[사천소식] KAI, 유무인 복합 미래형 무기체계 개발 나서

입력 2021-10-28 13:4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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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이 최근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1(이하 ADEX)에서 소개된 유무인복합체계(MUM-T: Manned Unmanned Teaming)의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에 KAI는 27일 방위사업청과 2021년 신속시범획득사업인 헬기-무인기 연동체계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천소식] KAI, 유무인 복합 미래형 무기체계 개발 나서

방사청이 추진 중인 신속시범획득사업은 4차 산업 신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군의 시범 운용을 통해 검증하고 소요 결정하는 제도다. 

헬기-무인기 연동체계 사업은 헬기에서 무인기를 직접 조종‧통제하고 무인기 영상정보를 실시간으로 조종사에게 제공함으로써 원거리 정찰‧타격 등 작전반경을 확장하는 유무인 복합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한다.

KAI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산 기동헬기 수리온에 무인기 조종·통제 장비와 영상정보 수신 안테나를 장착하고 헬기-무인기간 연동체계를 실증하게 되며 계약기간은 올해 10월부터 오는 2022년 12월까지 14개월이며, 40억원 규모다.

유무인 복합체계는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도 아직 개발, 실증 연구 중인 신개념 항공 무기체계 기술로 국내에서는 이번 사업이 첫 시작이다. KAI는 이번 ADEX에서 MUM-T개념이 적용된 상륙공격헬기를 전시해 관람객과 정부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KAI는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헬기에 탑재가 가능한 캐니스터(Canister)형 무인기 개발을 통해 국산헬기 수리온과 LAH의 유무인 복합체계 구축하고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KAI는 지난 2005년 국내 최초로 군단급 무인기를 전력화했으며 차기 군단 무인기 개발에도 참여하는 등 유인기는 물론 무인기 분야에서도 국내 대표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지속적인 자체투자 선행연구를 통해 다양한 군용 무인기 기술과 VTOL 등 미래형 무인기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KAI 관계자는 "MUM-T 기술의 미래 확장성이 큰 만큼 정부, 산학연 등과의 협업 구도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한국형 MUM-T 체계를 완성할 것"이라며 "수리온, LAH 등 국산 헬기에 MUM-T 기술이 더해지면 국방전력 강화와 국군 장병의 생명보호는 물론 수출 경쟁력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19로 국내외 항공우주산업이 위축돼있는 상황에서도 KAI는 지난 3월 유무인 복합체계를 포함한 5대 미래사업을 발표하고 글로벌항공우주시장의 게임 체인저로서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5대 미래사업은 ▲도심항공 모빌리티(UAM) ▲유무인 복합체계(MUM-T) ▲위성/우주 발사체 ▲항공전자 ▲시뮬레이션/SW이다.

한편 KAI는 이러한 미래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동시에 KF-21, LAH 등 기존 주력사업들의 안정적 추진을 통해 2030년 매출 10조,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항공우주산업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사천시시설관리공단, 제1회 윤리·인권경영위원회 개최

[사천=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사천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박태정)이 지난 27일 본부 회의실에서 임직원의 청렴의식과 윤리인권 경영문화 정착을 위해 제1회 윤리·인권경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위원회는 인권경영위원회를 신규 위촉하고 참가위원들은 윤리인권경영 체계 고도화, 이해관계자 인권 보호 존중강화, 조직문화 개선 노력 등을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천소식] KAI, 유무인 복합 미래형 무기체계 개발 나서

공단은 윤리인권경영의 내실화를 위해 임직원 대상 윤리인권 교육과 이해관계자 소통을 확대해 나가며, 공단 주요 업무별 윤리인권 개선과제를 발굴하고 인권영향평가 체계를 고도화해 나가기로 했다.

박태정 이사장은 "윤리인권경영은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닌 공공기관으로써 시민의 신뢰를 위한 필수조건이다"며 "공단 내부 청렴의식을 강화하고 윤리인권 경영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윤리인권경영 중요정책에 대한 점검과 자문을 위해 외부위원 5명, 내부위원 4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번에 인권전문가 박영식 변호사, 지역주민 대표 설민우 (前)동서동 주민자치위원회장, 이채정 장애인 부모회 회장, 신강해 (前)사천시 여성협의회장, 정봉훈 백경건설 대표를 신규 위원으로 위촉했다.

한편 공단은 지난 2019년부터 인권경영 전담조직을 지정하여 인권교육, 인권영향평가, 인권경영위원회를 운영해오고 있다.

kk77@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