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혹의 세월을 함께”…수성구 ‘장수음식점’ 선정 외 [수성소식]

입력 2021-11-18 18:15:00
- + 인쇄
“불혹의 세월을 함께”…수성구 ‘장수음식점’ 선정 외 [수성소식]
수성구 장수음식점 관계자들이 김대권 수성구청장과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수성구 제공) 2021.11.18
대구 수성구는 18일 오후 구청 대강당에서 수성구의 맛과 역사를 대표하는 장수음식점 10곳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장수음식점은 ▲인화반점(국채보상로 914) ▲벙글벙글(지범로39길 11-12) ▲감포은정복어(국채보상로180길 13) ▲윤옥연할매떡볶이(들안로77길 11) ▲2호집돼지국밥(동대구로57길 6-18) ▲창해물회(무학로 107) ▲참깨국수(무학로31길 55) ▲삼수장어(신천동로 442) ▲데일리호스브라운(달구벌대로625길 9) ▲안압정(달구벌대로 2507)이다.

40년 장수음식점 발굴사업은 수성구 개청 40주년을 기념해 수성구에서 40년 이상 명맥을 유지하고 꾸준히 주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업소를 찾는 사업이다.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업소를 모집했고 민간전문가 평가단을 구성해 현장 평가 후, 심사위원회를 거쳐 최종 10곳이 선정됐다.

수성구는 선정된 업소에 장수음식점 표지판과 스토리보드를 배부하고 위생물품을 지원한다. 

또 구청 홈페이지, 블로그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홍보하고 각종 행사나 관광객 방문 시 이용을 권장할 계획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장수음식점을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관광객이 가볼 만한 유명 장소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수성구청년센터, 공유오피스 공간 ‘자립지원실’ 운영

“불혹의 세월을 함께”…수성구 ‘장수음식점’ 선정 외 [수성소식]
‘다양한 움직임’을 의미하는 ‘다움’ 홍보 포스터. (수성구 제공) 2021.11.18
수성구청년센터는 지역 청년들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자립실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청년자립실은 수성구청년센터 내에 마련된 공유오피스 공간으로, 청년들이 남에게 예속되지 않고 스스로 일어서기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이다. 

사무용 가구와 노트북, 이동식 TV 등을 갖추고 있으며, 지문 보안 시스템을 통해 독립된 사무 환경을 제공한다. 무선 와이파이, 팩스, 프린터, 카페테리아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수성구청년센터는 지난달 6일부터 28일까지 4주간의 모집 공고를 통해 청년자립실에서 자립을 준비할 청년을 모집했다. 

지난달 29일에는 오픈 인터뷰를 통해 최종 5팀을 선정했으며, 향후 중간 및 최종 성과회를 거쳐 2022년 2월 28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토끼네활자공장’의 최현석씨는 서체 개발을 통해 경제적 자립을 준비하는 프리랜서 디자이너이다. 

독자적인 활자 디자인을 제작해 경제적으로 자립하고 코로나19로 어려운 소상공인과 청년들을 위해 무료 활자를 보급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전문심리 상담사로 일하는 이승현씨는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힘들어하는 청년들을 위해 마음의 문제를 해결하는 전문가가 되는 것이 목표다. 

그는 ‘디리디리상담공구상’란 이름으로 청년 상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집단 상담을 운영할 계획이다.

제도 밖 청년들의 창업 준비 모임인 ‘하루공감’의 이진 대표는 또래 친구 3명과 협력해 지난 5월 단체를 구성했다. 예비창업패키지와 창업사관학교 입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소한 작업실’의 이유진(24)씨는 캐릭터 이모티콘을 제작해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1인 청년기업을 설립할 계획이다. 

교육공동체를 꿈꾸는 ‘다움’은 청소년 시절부터 비폭력, 인권, 환경, 교육 분야에서 활동해 온 4명의 친구가 합심해 만든 단체다. 

경쟁과 성과 위주의 제도 교육에서는 가르쳐 주지 않는 삶을 배울 수 있는 대안교육단체를 설립하고, 사회적 문제와 연계한 소셜벤처 창업이 목표다. 

다움 오유미(19) 대표는 “청년자립실에서 안정적인 독립공간과 사무기기를 무상 지원해 창업에 도움을 받게 됐다”며 “비인가 대안교육단체 설립과 소셜벤처 창업을 통해 자립에 꼭 성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재수 수성구 희망나눔위 회장, ‘나눔국민대상’서 대통령 표창 수상

“불혹의 세월을 함께”…수성구 ‘장수음식점’ 선정 외 [수성소식]
이재수 수성구 희망나눔위 회장이 ‘2021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은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왼쪽 네 번째부터 이재수 회장, 김대권 수성구청장. (수성구 제공) 2021.11.18
이재수 수성구 희망나눔위원회 회장이 지난 17일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2021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재수 회장은 무료 한방진료 등 1268시간의 자원봉사, 2012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1억 원 기부 등 20여 년 동안 소외계층을 위해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은 나눔 실천자를 적극 발굴·포상하고, 나눔 실천 사례를 공유해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행사다. 

시상식은 보건복지부 관계자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나눔시상카를 타고 수상자 대상 지역에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재수 회장은 “나눔국민대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아 큰 영광이며, 앞으로도 소외계층을 위해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앞으로도 나눔 실천자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나눔 문화를 통해 소외계층의 격차를 해소해 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