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2연패에 성공했다. 이와 함께 2021시즌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 부문 타이틀을 모두 휩쓸었다. 

고진영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366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5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만 9개를 기록, 9언더파 63타를 쳤다.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로, 2위 하타오카 나사를 1타 차이로 따돌렸다. 

이 대회 2연패를 달성한 고진영은 올 시즌 5번째 우승을 기록, LPGA 투어 개인 통산 12승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 상금으로 여자 골프 대회에서 가장 많은 우승 상금인 150만 달러(약 17억8500만원)를 거머쥐었다. 

고진영은 시즌 총 350만2161달러 상금을 챙기면서 3년 연속 LPGA 투어 상금왕을 달성했다.

시즌 다승 단독 1위(5승)에 오른 고진영은 올해의 선수 부문도 1위(포인트 211점)로 올라섰다. 또한 CME 글로브 레이스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