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 테마주 급등…콘텐츠주 관심집중

지영의 / 기사승인 : 2021-11-22 10: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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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지옥’ 제작발표회.  넷플릭스 제공


국내 넷플릭스 드라마 ‘지옥’이 넷플릭스 전 세계 시리즈 1위를 차지하면서 관련주들이 급등세를 탔다. 국내 콘텐츠들이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잇따라 인기몰이를 하면서 제작사들에 대한 투자시장의 관심도 오르는 양상이다.

22일 오전 9시54분 기준 제이콘텐트리는 전거래일 보다 6100(8.73%) 오른 7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이오케이도 315원(16.24%) 오른 2255원에, 스튜디오산타클로스(7.48%)도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모두 지옥 관련주로 묶여 주가가 급등한 추세다. 주말 사이 지옥이 흥행을 거둔 영향이다.

제이콘텐트리는 지옥을 제작한 클라이맥스스튜디오의 모회사라는 점에서, 아이오케이는 '지옥'에 출연한 배우 김현주의 소속사 YNK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해 관련주로 묶였다. 스튜디오산타클로스는 지옥에 출연한 배우 류경수 배우의 소속사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급등했다.

21일(현지시간)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지옥은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에서 전 세계 1위에 올랐다. 콘텐츠가 공개된지 하루만으로, 앞서 세계 1위를 기록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6일)보다 빠르다. 오징어게임은 지금까지 90여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다. 지옥도 이 기록을 빠른 속도로 따라잡을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지옥은 공식 공개 전부터 글로벌 흥행 기대감이 높았다. 앞서 오징어게임이 글로벌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어모은 덕에 자연스럽게 뒤이어 공개된 한류 콘텐츠에 관심이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분분했다.

대신증권 김회재 연구원은 “작품 하나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으나 지옥에 주목해볼만하다. ‘디피’에 이어서 JTBC스튜디오의 제작 자회사인 클라이맥스 스튜디오의 두 번째 작품으로서, 지난 3분기 국내외 합산 약 90억원의 손실이 발생한 제작 자회사들의 실적이 개선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제이콘텐트리의 경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를 잇달아 선보이며 디즈니플러스와의 협업도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오는 2022년 1월 ‘지금 우리 학교는’ 이후 ‘종이의 집’ 한국판 리메이크, ‘안나라수마나라’, ‘모범가족’ 등 총 6편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이 공개될 예정이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