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그래미 본상 후보 진출할까…외신 예측 봤더니

이은호 / 기사승인 : 2021-11-23 10: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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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   빅히트뮤직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이 제64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올해의 레코드’ 후보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22일(현지시간) 낸 기사에서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5월 발표해 세계적으로 히트시킨 노래 ‘버터’(Butter)가 ‘올해의 레코드’ 후보로 지명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포브스는 또한 ‘버터’ 외에도 도자 캣 ‘키스 미 모어’(Kiss Me More), 저스틴 비버 ‘피치스’(Peaches), 더 키드 라로이·저스틴 비버 ‘스테이’(Stay), 올리비아 로드리고 ‘드라이버스 라이센스’(Drivers License), 실크 소닉 ‘리브 더 도어 오픈’(Leave the Door Open) 등이 그래미 ‘올해의 레코드’ 후보에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의 레코드’는 ‘제너럴 필즈’(General Fields)로 불리는 그래미 4대 본상 중 하나다. 판매량이나 차트 순위에 관계없이, 예술적 성취와 기술적 완성도 등을 평가해 시상한다.

포브스는 “그래미 ‘올해의 레코드’는 이견의 여지가 없는 곡에 수여된다”며 “때론 확실한 수상자가 가려지기도 하지만 올해는 그렇지 않다”고 봤다. 결과를 예측할 수 없을 만큼 후보로 거론되는 곡들이 모두 쟁쟁하다는 뜻이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도 지난주 기사에서 ‘버터’를 ‘올해의 레코드’ 후보로 예측했다. 빌보드는 이 곡이 10주 동안 빌보드 싱글 차트 1위를 차지했다면서 “‘버터’는 역사적인 후보가 될 것”이라고 썼다.

빌보드가 꼽은 나머지 후보는 도자 캣 ‘키스 미 모어’, 빌리 아일리시 ‘해피어 댄 에버’(Happier Than Ever, 릴 나스 엑스 ‘몬테로’(Montero), 마네스킨 ‘베긴’(Beggin’), 올리비아 로드리고 ‘드라이버스 라이선스’, 실크 소닉 ‘리브 더 도어 오픈’, 위즈 키드 ‘에센스’(Essence)다.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방탄소년단을 제너럴 필즈 중 하나에 노미네이트한다면 그들의 엄청난 성공과 미국 내 K팝 인기를 의미 있게 인정하는 셈”이라고 짚었다. 또 “그래미 측은 다른 K팝 가수를 찾을 수도 있다”며 그룹 블랙핑크, 슈퍼엠, 투모로우바이투게어, 에스파, 트레저, 있지, 엔하이픈 등을 언급하기도 했다.

또 다른 미국 매체 버슬은 ‘버터’가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로 오를 가능성이 높으며, ‘올해의 레코드’ 후보에 포함될 수도 있다고 짚었다. 버슬은 “방탄소년단이 지난 번 그래미에서는 수상하지 못했지만, 이번엔 트로피를 한 개 이상 받아갈 가능성이 있다”며 “만약 그들이 ‘올해의 레코드’에 노미네이트된다면 팀과 팬들은 물론, 음악 산업에도 거대한 순간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