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대구 여성청소년국장 인사 투명하게 진행해야”

우리복지시민연합, “개방형 직위 내정설 솔솔” 주장
원칙 없는 보은인사 등 구태·무능 인사 철저히 감시

입력 2021-11-25 13:5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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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대구 여성청소년국장 인사 투명하게 진행해야”
시민단체 복지연합이 개방형 직위인 대구시 여성청소년교육국장 인사를 투명하게 진행할 것을 촉구했다. (대구시 제공) 2021.11.25
대구의 한 시민단체가 내정설이 나오고 있는 대구시 여성청소년교육국장 인사를 투명하게 진행할 것을 촉구했다.

우리복지시민연합은 25일 논평을 내고 “개방형 직위인 여성청소년교육국장 인사를 투명하고 공명정대하게 추진하라”고 밝혔다.

대구시는 앞서 지난 12일 공고를 내고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여성청소년교육국장을 공개 모집하고 있다. 

여성청소년교육국장 임용기간은 2년이며 근무 실적에 따라 5년 범위에서 연장이 가능하며, 해당 자격 기준을 충족하면 공무원과 민간인 모두 지원할 수 있다.

복지연합은 “대구시의 여성청소년교육국은 내년 세출예산안이 1조 4169억 원으로 대구시 2022년 일반회계 예산 8조 280억 원의 17.7%를 차지하고 갈수록 정책 우선순위가 높아지는 업무를 담당해 갈등 해결이 중요한 부서”라고 강조했다.

이어 복지연합은 “벌써부터 여성청소년교육국장 내정설이 흘러나오고 전문성과 능력이 검증되지 않는 공무원의 줄서기가 횡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인사는 만사인 만큼 공무원이든 민간인이든 가리지 않고 역량 있는 인재를 여성청소년교육국장으로 채용해 개방형 직위의 의미를 살리기를 바란다”며 “원칙 없는 보은 인사 등 구태·무능 인사를 철저히 감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