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기원, 씨없는 유자 신품종 개발한다

신영삼 / 기사승인 : 2021-11-26 15:5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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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업기술원이 가공비용 등을 절감할 수 있는 맞춤형 씨 없는 유자 개발을 위한 연구에 나섰다.[사진=전남농업기술원]
씨 없는 포도, 씨 없는 수박 등 씨 없는 과일 대열에 유자도 합류한다.

전남농업기술원이 가공비용 등을 절감할 수 있는 맞춤형 씨 없는 유자 개발을 위한 연구에 나섰다.

도 농업기술원은 씨 없는 품종 개발을 위해 국내외 45종의 유자 유전자원을 수집하고, 방사선 처리와 콜히친 처리를 통한 염색체 배가와 이후 3배체 유자 신품종을 만드는 전략을 수립하고 연구를 진행 중이다.

또한 고흥군농업기술센터와 공동으로 대과이면서 씨가 적은 우량한 아조변이를 선발하고, 전남대와는 유자에서 씨가 없는 유용 유전자 발굴을 통한 디지털 육종을 추진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올해 유자를 도 특화품목으로 선정하고 신품종 육성과 가공제품 개발로 수출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성장 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과수연구소 정현주 연구사는 “가공에 적합한 유자 신품종 육성과 보급으로 유자 가공 산업을 혁신하고 재배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 최대 친환경 식품 유통체인 홀푸드는 2022년 트렌드 식품으로 모링가, 강황 등과 함께 유자를 선정했다. 특히 한국은 세계 최대의 유자 생산국으로 알려져 있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유자 가공품의 수출 증가세에 따라 유자 가공적성이 우수한 원물의 안정적인 공급이 요구되고 있으나, 현재 고흥이나 완도 등의 주산지에는 대부분 재래종이 재배되고 있다.

이들 재래종은 씨가 많아 가공 시 씨 제거 작업에 비용이 많이 소요되고, 착즙 과정에서 발생한 폐기물 중 하나인 씨는 환경오염원이 되고 있다. 특히 유자잼, 유자차 등의 가공 제품은 주로 씨를 제외한 부분을 이용하고 있어 씨 적은 품종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다.

나주=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