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신규 확진자 68명 증가..산발적 집단감염 확산

입력 2021-11-30 09: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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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신규 확진자 68명 증가..산발적 집단감염 확산
(쿠키뉴스 D/B) 2021.11.30

경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산발적 집단감염과 가족 간 전파가 확산되면서 이틀 연속 60명대를 보이고 있다.   

30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13개 시·군에서 국내감염 68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만 1268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경산 18명, 김천 12명, 구미 10명, 영덕 6명, 경주 5명, 포항·안동·문경·봉화 3명, 칠곡 2명, 영주·상주·의성에서 각각 1명 발생했다.

경산과 구미 등 모든 지역에서 가족 간 감염이 확산된 가운데 김천은 한 마을에서 11명이 무더기로 확진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이 마을 주민들은 공동으로 김장을 하다가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해당 마을회관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해 이동검체를 진행 중이다.

또 문경은 병원에서 3명, 영덕과 영주는 학원 관련 감염이 각각 3명과 1명 이어졌고, 경산은 학교에서 1명, 구미는 태국지인 모임 관련 3명, 포항은 교회 관련 확진자 1명 발생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유증상자 확진은 구미 3명, 경산·영덕 2명, 경주·포항에서 각각 1명 발생해 방역당국이 정밀역학조사에 나섰다.

경북에서 최근 1주일간 국내감염이 610명(해외유입 제외) 발생했으며, 3062명이 자가 격리자 중이다. 

지역별 누적확진자는 경산 2240명, 구미 1923명, 포항 1548명, 경주 1226명으로 1000명대를 넘어섰다.  

또 김천 719명, 칠곡 514명, 안동 449명, 영주 431명, 영천 375명, 고령 244명, 청도 231명, 상주 221명, 의성 220명, 성주 204명, 문경 161명, 예천 125명, 영덕 120명, 봉화 110명으로 세 자릿수를 보이고 있다.  

이어 청송 66명, 울진 63명, 군위 48명, 영양 16명, 울릉 14명이다. 

경북지역 예방접종은 1차 82.2%, 접종 완료자는 79.1%를 보이고 있으며, 추가접종(부스터샷)은 16만 1487명이 받았다.

예방접종에 따른 이상반응은 지금까지 경증 1만 9861명, 사망 86명, 아나필락시스의심 36명, 주요이상반응 62명으로 나타났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