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봐, K여고생 싸움이다”… ‘스걸파’, 10대 댄서 대격돌 [들어봤더니]

김예슬 / 기사승인 : 2021-11-30 15: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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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에 마스터로 출연하는 댄서 아이키(훅), 리정(YGX), 가비(라치카), 효진초이(원트), 모니카(프라우드먼), 허니제이(홀리뱅), 리헤이(코카앤버터), 노제(웨이비).   Mnet 제공

이번엔 여고생이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로 댄서 열풍을 일으킨 Mnet이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이하 스걸파)로 열기를 이어간다. ’스걸파’는 여고생 원톱 댄스 크루를 선발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우파’를 빛낸 각 크루 리더와 크루원들이 멘토이자 심사위원(마스터)으로 나섰다. 연출진과 진행자도 같다. 30일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제작발표회에는 댄서 리정(YGX), 가비(라치카), 효진초이(원트), 노제(웨이비), 리헤이(코카앤버터), 모니카(프라우드먼), 허니제이(홀리뱅), 아이키(훅)와 진행을 맡은 강다니엘, 연출을 담당하는 권영찬 CP와 김나연 PD 등이 자리해 “‘스걸파’로 K댄서의 미래를 확인해 달라”고 입을 모았다.

△ “‘스걸파’는 아이돌 뽑는 프로그램이 아니다”

‘스걸파’는 ‘스우파’ 성공에 힘입어 번외(스핀오프) 격으로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스우파’에 이어 ‘스걸파’ 연출을 총괄하는 권 CP는 ‘스걸파’만의 차별점을 강조했다. “10대들이 춤추는 오디션 프로그램일 뿐 아이돌 뽑는 프로그램이 아니”라고 운을 뗀 권 CP는 “기존 아이돌 오디션이 정형화된 10대 모습을 담았다면 ‘스걸파’는 날것 느낌이 강하다”면서 “춤을 사랑하는 10대들의 순수한 열정에 빠져들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또 “‘스우파’가 치열한 서바이벌이었던 반면 ‘스걸파’는 참가자들의 성장 리얼리티”라면서 “제2의 허니제이와 제2의 모니카 등을 기대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PD는 “현장 열기가 정말 뜨겁다”면서 “‘스우파’ 댄서들을 이을 차세대 K-댄서를 찾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Mnet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에 마스터로 출연하는 댄서 아이키(훅), 리정(YGX), 가비(라치카), 효진초이(원트), MC를 맡은 강다니엘과 모니카(프라우드먼), 허니제이(홀리뱅), 리헤이(코카앤버터), 노제(웨이비).   Mnet 제공

△ “‘K-고딩’의 무서움을 맛볼 수 있을 것”

춤에 대한 열정으로 선의의 경쟁을 펼친 ‘스우파’ 크루들. 이들이 보여준 감동적인 순간은 ‘스걸파’에도 고스란히 담겼다. 하이라이트에 담긴 10대 크루들의 춤 실력은 기대 이상이다. 모니카와 노제는 “처음 춤을 시작할 때의 초심을 느꼈다”고 말했고, 가비는 “‘스우파’를 보며 울컥했다는 반응이 이해됐다. 나 또한 말없이 춤추는 아이들을 보니 눈물이 났다”면서 “크루 간 경쟁과 멘토와 호흡 등 보는 재미가 많다”고 자신했다. 리정은 “‘K-고딩’의 무서움을 맛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나이를 불문하고 댄서들 모두 세상에 춤을 알릴 준비가 된 사람들이라는 걸 느꼈다”며 감회를 전했다.

△ “사실 이렇게까지 몰입될 줄은 몰랐는데…”

‘스우파’가 경쟁이었다면 ‘스걸파’는 성장이다. 참가 크루들은 각 마스터들을 멘토로 삼아 대결을 이어간다. ‘스우파’ 댄서들의 장외 대결이 성사된 셈이다. 효진초이는 “‘스우파’에선 나 자신을 보여주는 게 목표였다. ‘스걸파’는 나로 인해 참가자들이 성장하는 것에 초점을 뒀다”면서 “원래 실력도 좋은 친구들이 우리의 디렉팅으로 더 잘하게 된다”며 시청을 독려했다. 허니제이는 “우리 역시 ‘스걸파’로 한 단계 더 성장하게 됐다”면서 “사실 이렇게까지 몰입될 줄은 몰랐는데 점점 더 욕심이 난다”고 말했다. 이들은 “‘헤이 마마(HEY MAMA)’를 잇는 히트작이 나올 것 같다”면서 “우리를 사랑해준 만큼 ‘스걸파’도 애정 어린 시선으로 봐달라”고 당부했다. 30일 오후 10시20분 첫 방송.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