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차기 행장에 이재근 부행장 내정…허인 부회장 승진

기사승인 2021-12-01 14:4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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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국민은행 차기 행장에 이재근 부행장 내정…허인 부회장 승진
사진=KB국민은행 제공
차기 KB국민은행장에 이재근 현(現) KB국민은행 영업그룹 부행장이 올랐다. 지난 2017년부터 국민은행을 이끈 허인 현 은행장은 이달 임기가 끝난 후 ‘지주 부회장’으로 승진된다.

KB금융지주는 이달 1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개최하고, 차기 KB국민은행장 후보로 ‘이재근’ 현 영업그룹 이사부행장을 추천했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그동안 대추위는 지난 1년간 은행장 자격요건에 부합 하는 내·외부 후보를 상시적으로 검증해왔다”며 “지난 10월 27일부터는 사전 검증된 후보자를 대상으로 차기 은행장 후보 선정기준 및 절차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룹 차원에서 차기 은행장으로 추천받은 이재근 후보는 은행 영업그룹대표(이사부행장), 은행 경영기획그룹대표(전무) 및 지주 CFO(상무) 등 그룹내 주요 핵심직무(영업, 재무·전략 등)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이재근 후보자는 그룹의 주요 안건을 논의하는 회의체인 경영관리위원회 멤버로서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조직 운영 전반의 탁월한 경영감각과 비전을 보유하고 있는 강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차기 은행장이 사실상 선정됨에 따라 그동안 KB국민은행을 이끈 허인 은행장은 임기 만료 후 지주 부회장으로 승진된다. 

차기 국민은행장 후보로 선정된 이재근 현 영업그룹 이사부행장은 “은행이 사회에 기여하고, 모범이 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그리고 KB국민은행이 한국의 은행 산업을 이끌어 나가는 리더의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직원분들과 협심해서 조직을 잘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KB국민은행장은 이달 중에 추가로 개최되는 ‘행추위’의 심층 인터뷰 등 심사·추천을 거쳐 은행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차기 은행장의 임기는 오는 2022년 1월부터 2년으로 그룹내 계열사 대표이사 임기 사례와 동일하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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