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해상풍력 민·관·공 지역상생 협약’ 전격 합의

상하면 해안가 2~3㎞ 떨어진 해상 70MW 설비규모
2023년 2월 착공, 2024년 7월 준공 예정

입력 2021-12-06 14: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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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해상풍력 민·관·공 지역상생 협약’ 전격 합의

전북 고창군 해상풍력 사업이 지역주민들과 전격 합의를 이뤄 본격 추진된다. 

고창군은 6일 상하면 강선달권역 미감쾌청 문화공간에서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의 순조로운 출범을 알리는 ‘해상풍력 민·관·공 지역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고창지역 어촌계와 어민대표를 비롯해 신원식 전북도 정무부지사, 이종연 고창군 농수축산경제국장, 최인규 고창군의회 의장, 김회천 한국남동발전 사장, 오희종 동촌풍력발전 대표, 김한광 전주MBC 사장, 기동호 코리아에셋투자증권 사장 등이 참석했다.

고창 해상풍력 사업은 사업시행자인 동촌풍력발전과 어촌계·어민들간 갈등으로 사업이 미뤄져왔다. 

이에 고창군과 전북도의 적극적인 중재로 주민이 참여하고 해상풍력과 수산업이 공존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 협약 체결로 이어졌다. 

협약에 참석한 신원식 정무부지사와 최인규 의장은 어촌계와 어민 대표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민·관·공이 한뜻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상생하는 해상풍력으로 성공을 기원했다.

사업운영을 맡은 한국남동발전 김회천 사장은 “국내 최초 해상풍력인 제주 탐라해상풍력을 추진한 경험을 바탕으로 고창 해상풍력을 주민들과 상생하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노을대교와 연계한 서남권 관광명소 일번지로서 고창군 지역발전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고창 해상풍력 상하면 해안가에서 2~3㎞ 떨어진 해상에 약 70MW 설비규모로 2023년 2월 착공, 2024년 7월 준공해 운영할 계획이다. 

고창=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