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美, 베이징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할 것”

문대찬 / 기사승인 : 2021-12-06 18: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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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로이터 연합뉴스 제공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해 2월 열리는 베이징 겨울 올림픽을 보이콧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선수단만 파견하고, 정부 고위급이나 정치권 인사들로 구성된 공식 사절단은 파견하지 않는 제한된 보이콧이 될 것이라고 미국 CNN 방송은 말했다. 

CNN은 6일(한국시간)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베이징 올림픽에 미국 정부 인사들은 보내지 않겠다는 방침을 이번 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CNN은 이번 조치가 미국 선수들의 올림픽 참가를 막지 않고서도 전 세계에 중국을 향한 미국의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CNN에 입장 표명을 거부했다.

실제로 바이든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화상 정상회담 사흘 만인 지난달 18일 보이콧을 직접 언급했다. 당시 그는 백악관에서 보이콧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검토하고 있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도 같은 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신장 지역 인권 침해를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 발언을 놓고 “신장 문제는 순전히 중국 내정으로 어떤 외부세력의 간섭도 용납하지 않는다”며 “스포츠를 정치화하는 것은 올림픽 정신에 어긋난다”고 비판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