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3이 최고”… 이탄희-이준석 ‘갈라치기’ 설전

조현지 / 기사승인 : 2021-12-07 09:31:12
- + 인쇄

이준석 “우리 고3이 민주당 고3보다 우월”… 이탄희 “젠더 갈라치기 넘어 고3까지”

#말 한마디 한마디에서 이준석 대표의 ‘갈라치기 DNA’가 느껴진다.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우리 고3 당원 기 살려주는 게 왜 갈라치기인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글.   이 대표 페이스북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SNS상에서 ‘갈라치기’ 설전을 이어가고 있다. 

발단은 이 대표의 페이스북 글이었다. 이 대표는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영상을 공유한 뒤 “우리 고3이 민주당 고3보다 우월할 것”이라고 적었다. 

해당 영상은 국민의힘 대변인 프로그램 ‘나는 국대다’ 최연소 출전자 김민규씨가 당 중앙선대위 출범식에서 발언한 모습이 담겼다. 김씨는 2030세대 대표발언에서 “우리 컨셉은 불협화음이어야한다”며 “그것이 우리가 이겨온 방식이고 우리는 이번에도 그렇게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놓고 이 대표는 “김민규 당원, 꼭 언젠가는 후보 연설문을 쓰고 후보 지지연설을 할 날이 있을 것”이라며 “모두 한 번씩만 이 영상을 봐달라”고 치켜세웠다. 

이에 이 의원이 반격에 나섰다. 이 의원은 이 대표의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한 뒤 “젠더 갈라치기를 넘어 이제는 고3도 ‘우리 고3’과 ‘민주당 고3’으로 나뉘는 것인가”라며 “말 한마디 한마디에서 이 대표의 갈라치기 DNA가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를 게임 취급하는 정치인은 절대로 눈 맑은 우리 국민들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세상과 사물을 대하는 정치인의 태도는 국민 한사람 한사람의 영혼에 영향을 준다고 믿는다. 그리고 결국엔 그것이 세상을 바꾼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자 이 대표는 재차 반박에 나섰다. 이 대표는 7일 “우리 고3 당원 기 살려주는 게 왜 갈라치기인가”라며 “자신 있으면 이 의원도 민주당 고3 선대위원장 연설을 올려서 홍보하시면 된다”고 받아쳤다. 

그러면서 “우리는 참여하고 경쟁할 기회를 제공하는 방식이고 민주당은 그냥 자리를 주는 방식”이라며 “어떤 방법을 젊은 세대가 선호하고 공정하다고 여기는지 붙어보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현지 기자 hyeonz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