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토트넘, 코로나 집단 감염…英매체 "손흥민 포함"

임지혜 / 기사승인 : 2021-12-08 08:2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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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6명·코치 2명 코로나19 양성 반응

토트넘의 손흥민과 루카스 모라, 에밀 호이비에르(왼쪽부터).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코로나19 집단 감염 발생으로 혼란스런 상황에 놓은 가운데 소속 선수인 손흥민도 양성 반응을 보였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7일(현지시각)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확진된 6명 선수 중 한 명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BBC, 가디언, 풋볼런던, 유로스포츠닷컴 등 외신은 토트넘에서 최소 6명의 선수와 코치 2명이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였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구단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은 상태다. 앞선 외신들도 토트넘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전하면서도 확진된 선수들의 이름을 공개하진 않았다.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 소식통을 인용해 확진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선수는 손흥민, 루카스 모우라 벤 데이비스, 부상 중인 크리스티안 로메로다. 

매체는 "6명 선수 외에도 라이언 메이슨,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코치도 감염됐다. 이날 토트넘 선수단은 추가로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구단은 3명 이상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양성 판정을 받은 선수는 영국 정부 지침에 따라 10일 동안 격리해야 한다. 

이달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토트넘은 집단 감염 발생으로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당장 이달 10일 렌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조별리그를 앞두고 있다. 

UEFA 규정에 따라 유로파컨퍼런스리그는 로스터A에 등록된 선수가 13명 미만이거나 골키퍼가 없는 경우에만 경기를 연기할 수 있다. 선수 수가 충분하지 않으면 경기가 연기될 순 있지만 모든 그룹 경기는 올해말까지 완료돼야 한다. 

이 때문에 토트넘에 집단 감염이 확인돼 일부 선수들이 빠지더라도 경기는 취소되지 않는다. BBC에 따르면 UEFA는 성명을 통해 "경기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토트넘은 현재 G조 2위에 올라 3위 피테서와 승점이 동률이다. 반드시 승리해야 16강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다.  

또 12일에는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 17일에는 레스터 시티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를 치러야 한다. 20일엔 리버풀과 경기가 예정돼 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