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사람 중심 교통환경 조성…상반기 4차순환선 완공

입력 2022-01-05 15:5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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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사람 중심 교통환경 조성…상반기 4차순환선 완공
대구시청사 전경. (대구시 제공) 2022.01.05

대구시는 올해는 첨단기술을 교통인프라에 접목한 교통혁신 등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대구시는 사람 중심의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교통사고 30% 줄이기 VISION 330 시즌3’를 추진한다.

교통사고가 많은 교차로사고, 횡단사고, 새벽시간 사망사고를 30% 줄이고, 어르신과 어린이 등 교통약자 안전·편의대책 마련, ‘안전속도 5030’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차로 다이어트를 통해 차로 폭 및 차선을 축소하고 확보된 공간은 보행공간으로 재조성하는 등 자동차 중심 교통환경을 보행자, 자전거 등 친환경 교통수단 중심으로 전환한다.

대구역네거리에서 대구시청 별관까지(1.5km)를 ‘걷고싶은 대구, 워커블 시티’ 시범구간으로 선정하고 사업비 50억 원을 들여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 분리, 테마·특화거리 조성 등 2023년까지 보행자 및 친환경 교통중심 도로로 조성해 나간다.

또 대기질 개선을 위해 240억 원을 투입해 전기버스 20대, 수소버스 2대, 전기택시 1000여대를 추가 보급한다.

승객폭행 등으로부터 택시기사를 보호하기 위해 택시 보호격벽와 112 자동신고시스템을 설치·지원하고 택시승차대에 사물주소판을 설치해 정확한 택시승차대 위치 안내 등 승차 편의를 제공한다.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출동도 지원한다.

 ‘대중교통 마일리지제’를 전국 최초로 시행한다. 승용차요일제 가입자가 자동차 운휴일에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이용요금의 80%를 마일리지로 지급하고 적립된 인센티브는 지역화폐(행복페이) 또는 DGB유페이(대중교통충전권)로 전환 사용할 수 있는 제도다.
 
서대구역사도 오는 3월경 개통할 예정이다. KTX와 SRT가 지나가는 서대구역에 대구권 광역철도, 대구산업선, 대구경북선, 달빛고속철도 등 6개의 광역철도망을 연계해 향후 동대구역세권과 대등한 대구 광역교통의 중심지로 탄생시킬 계획이다. 

올 상반기에는 지난 2008년부터 공사를 시작한 대구4차순환선이 완공된다. 4차순환선이 완공되면 진·출입 나들목이 8개소 설치돼 기존 고속도로 이용 및 외곽순화도로로 접근성이 편리해져 대구 교통흐름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능형교통체계 사업을 통한 인공지능(AI) 기반의 첨단교통체계 구축사업도 완료돼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간다. 서비스는 △신천대로 돌발상황관리 서비스 △지능형 교통상황판 운영 △교통정보 수집·제공 서비스 등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새해에는 사람 중심의 차로다이어트 등을 통해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고 시민 만족도가 높은 친환경․광역교통 인프라를 확충해 안전하고 편리한 대구 미래교통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