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잼 도시 대전, 야간특화 테마공원 '디지털랜드' 7월 오픈

오월드 '플라워랜드' 디지털과 콜라보레이션
사업비 70억 원 투자 ... 디지털 익숙한 MZ세대 겨냥

입력 2022-01-14 23:5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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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오월드 내(內) 플라워랜드에 빛의 신기술을 도입한 '디지털랜드' 홍보 영상. 영상=오월드 제공.

대전 오월드는 최신 관광 트렌드로 새롭게 부상하는 디지털 신기술을 도입해 야간특화 테마공원 '디지털랜드' 계획안을 발표했다. 

13일 대전도시공사에 따르면 디지털랜드는 70억 원을 투자해 첨단 미디어 기술을 활용한 미디어아트와 콘텐츠 테마공원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더불어 전혀 다른 개념의 홀로그램쇼, 실감영상, 음악분수 워터쇼, 인터랙티브 게임 등의 체험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과학도시 대전의 위상을 강화할 '디지털랜드'는 4개의 메인존과 12개의 스테이지를 빛으로 만들어 방문객에게 색다른 체험을 제공할 것이다.

특히 '코로나19'로 활동에 제약을 받는 도시민에게 건전한 야간문화를 즐길 수 있는 힐링공간을 제공하며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꿀잼 도시 대전, 야간특화  테마공원 '디지털랜드' 7월 오픈
(왼쪽부터)허태정 대전시장, 고경곤 대전관광공사 사장, 김진규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원장, 김재혁 대전도시공사 사장이 '오월드 발전 방안'에 대해 담소를 나누고 있다. 사진=명정삼 기자.

본 사업을 추진한 김재혁 대전도시공사 사장은 "오월드를 사이언스 테마파크로 바꿔 과학도시 대전에 걸맞게 구성하자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대전시 산하 공기업들이 협업해 디지털랜드를 추진하게 됐다"고 과정을 설명하며 "고경곤 관광공사 사장은 관광관련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자문했고,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김진규 원장은 유사한 사업에 대한 사례를 제공해 이 자리가 만들어졌다"며 시 산하기관을 치켜세웠다. 

기공식 축사에서 허태정시장은 “디지털랜드 조성으로 도심 속에 자연과 첨단기술이 어우러진 문화공간이 탄생하게 되고 동시에 대전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상품으로 자리 잡아 대전을 ‘꿀잼’ 도시로 변모시킬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권중순 대전시의회 의장은 "플라워랜드에 디지털랜드의 기능을 결합해 세계적인 관광명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대전시의 역량이 발휘 될 수 있도록 같이 참석한 대전시의회 김찬술, 홍종원, 이광복, 우승호, 박수빈, 박혜련 의원도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디지털랜드는 지난해 6월부터 준비해 12월 전국공모로 시공업체(시공테크)를 선정했으며, 오월드 내(內) 플라워랜드 부지 약 5만㎡에 건설해 올 7월 개장을 목표로 공사 진행 중이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