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KBO 기술위원장 선임... 항저우 AG 대표팀 뽑는다

강한결 / 기사승인 : 2022-01-15 15: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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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기술위원장.   연합뉴스

KBO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기술위원장에 염경엽 전 SK 와이번스(現 SSG 랜더스) 감독을 선임했다. 

염 위원장은 작년부터 KBO 유소년 아카데미 디렉터로 활동했다. 지도자, 프런트 경험 모두 풍부히기에 기술위원장을 수행할 최적임자라는 평가다.

KBO는 14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기술위원장에 염경엽 전 감독을 선임했다"면서 "현장 감독과 단장을 역임하며 쌓은 선수단 구성 및 운영에 대한 경험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현장과 소통 능력과 데이터 분석 및 활용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KBO는 염경엽 기술위원장과 논의 후 빠른 시일 내에 기술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각 구단 스프링캠프 시작에 맞추어 선수단 전력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염 위원장이 맡는 핵심 임무 중 하나가 대표팀 엔트리 구성이다. 염 기술위원장은 기술위원들의 평가 및 의견을 모은 뒤 감독 및 코치들과 조율하는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그동안 진행된 야구 국가대항전에서는 선수 선발 논란이 끊이질 않았다. 지난해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도 비슷한 문제는 반복됐고, 대표팀은 노메달이라는 실망스러운 성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한 바 있다.

염경엽 기술위원장은 "그동안 국제대회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의 강점과 부족했던 부분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매뉴얼로 만드는 일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기준과 원칙을 명확히 야구 팬들께 알리며 기술위원들과 함께 선수단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이승엽, 류현진과 같이 국제대회에서 상대 팀을 압도할 수 있는 선수를 키워내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야구인으로 팬들께 깊이 죄송하다"며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젊은 선수들이 국제대회를 통해 큰 성장을 이뤄 성과를 올리고 KBO리그에 돌아와 더 뛰어난 경기력을 팬 분들께 선보일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 육성과 성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도록 기술위원들과 함께 모든 노력을 다해 현장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염 위원장은  2013~2016년 넥센 히어로즈(現 키움) 감독을 맡아 팀을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로 이끌었다. 2017~2018년 SK 단장을 지낸 염 기술위원장은 2018년 단장으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2018시즌을 마친 뒤 SK 사령탑에 오른 염 기술위원장은 2019년 SK를 2위에 올려놨다. 그러나 2020년 SK가 9위로 부진을 면치 못하자 감독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강한결 기자 sh04kh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