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2022년도 아산시 미래산업육성 계획과 비전' 발표

오채환 기획경제국장, "4차산업혁명으로 자동차시장 급속 재편...대응전략 추진"

입력 2022-01-25 18:2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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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2022년도 아산시 미래산업육성 계획과 비전' 발표
오채환 아신시 기획경제국장이 25일 브리핑을 갖고 4차산업혁명 대전환에 대한 '아산시 미래산업육성의 계획과 비전'을 발표했다.

아산시가 2022년은 4차산업시대의 미래선도형 산업들을 선점하는 혁신성장의 초석을 다져나가는 해가 될 것이라면서 ‘2022년도 아산시 미래산업육성의 계획과 비전’을 발표했다.

아산시 오채환 기획경제국장은 25일 비대면 시정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시가 지난 20년간 인구는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전국에서 수출과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가장 큰 대한민국 대표 경제도시로 성장했다며 이는 지역 내 현대와 삼성 세계적 기업의 입지 등 제조업 기반 산업생태계가 잘 형성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4차산업혁명과 세계 경제의 페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아산의 대표산업인 자동차 시장도 미래차 중심으로 급속히 재편되고 있으며, 시는 이러한 산업환경변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핵심 산업을 중심으로 정부 공모사업에 전략적으로 대응하며 혁신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 또는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강소특구 및 R&D 캠퍼스에 국비 274억 규모의 ‘자율셔틀 인포테인먼트 자율주행에 초실감디스플레이를 활용한 메타버스, 관광정보, 도서관, 라이브스튜디오 등 서비스를 부가기술개발 및 서비스 실증산업’을 유치했다. 2023년부터 아산환경과학공원 순환도로에서 시민들이 직접 시승할 수 있는 시범운영 기반도 준비하고 있다.

또 우리 지역의 대표자원인 온천과 연계한 미래 융복합 바이오 분야의 산업확장을 위한 ‘헬스케어 스파산업 지원센터’를 착공했다. 미래 바이오 먹거리 창출을 위한 인공지능이 결합 된 의수·의족 등 의료 로봇 및 재생의료 시장확장으로 이어지는 280억원 규모의 ‘지능형 의지보조 자동이동기기사업’과 295억 원 규모의‘재생·재건 산업기술 실증사업’공모에 선정돼,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의‘바이오의료 종합지원센터’유치를 성공시켰다. 

또 251억 원 규모의 ‘수면산업 실증기반 구축 및 기술고도화사업’과 72억 원 규모의 ‘사용자 중심 재활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및 고도화 사업’ 공모에도 선정돼 바이오산업의 발전 기반을 견고히 했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2022년도는 미래먹거리 전략산업 선점을 위해 정부 공모사업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신성장 동력 창출과 미래먹거리 핵심기술 선점, 전략산업 발굴을 통한 혁신성장의 초석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먼저 벤처·창업기업의 육성으로 생산적 일자리 창출 및 창업 활동 촉진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총사업비 313억 원 규모의 공공임대형 ‘아산시 지식산업센터’(연면적 1만3200㎡) 실시설계를 착수한다.

또 한국자동차연구원 강소특구캠퍼스를 중심으로 차세대 자동차 부품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해 203억 원 규모의 ‘사용 후 배터리 연구 플랫폼 구축 지원 사업’ 공모로 차세대 이차전지에 대한 산업생태계 확대와 200억 원 규모의 ‘미래모빌리티 경량화산업 지원센터 구축’ 공모를 통해 배터리와 소재 연구개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그리고 약 90억 원 규모의 ‘초실감 디스플레이 융합형 스마트센서 모듈 기술지원 플랫폼 구축’ 사업과 256억 원 규모의 ‘AI종합인증센터 유치’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그간 관광자원으로만 여겨지던 아산시 최대 자원인 온천 산업에 차별화된 경쟁력을 더해 ‘5G기반을 활용한 스마트 헬스케어 디바이스 제품화 사업’ 공모와 ‘실증기반 스파 재활헬스케어 안전 인증평가 고도화’ 사업 공모를 통해 온천의 산업화, 과학화, 표준화 기반을 마련하고, 온천을 활용한 의료서비스에 보험급여가 인정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준비 중이다.

오채환 기획경제국장은 “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몫이며,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를 위한 투자와 도전을 멈추지 않아 ‘더 큰 아산, 더 행복한 시민’의 시대를 열어가겠다”며 브리핑을 마무리했다.

아산=한상욱 기자 swh1@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