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휴양림 이용자 수, 작년 27% ↑

코로나 장기화 영향...산림청, 올해 신규 휴양림 조성 등 시설 확충-개선

입력 2022-01-26 18: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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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휴양림 이용자 수, 작년 27% ↑
신시도 자연휴양림 모습. 사진=산림청.

코로나 19 장기화로 도심 내 활동이 제약되면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숲과 휴양림을 찾는 방문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산림청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자연휴양림 이용자 수는 약 1,400만 명으로, 2020년 이용자 인 1,000만명에 비해 약 27% 늘었다.

(주)메트릭스리서치)가 15세 이상 1만명을 대상으로 한 ‘2021 산림휴양ㆍ복지 활동 조사’ 결과에서는 최근 1년간 산림휴양ㆍ복지 활동을 경험한 이용객의 97%가 산림휴양․ 복지 활동이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인식했다. 

산림청은 증가하는 휴양수요 충족을 위해 2020년부터 ‘생활 사회 기반 시설(SOC) 3개년 계획’에 의해 자연휴양림 및 숲속 야영장 확충을 위한 사업을 해오고 있다. 올해도 산림휴양 기반 시설(인프라) 확충 사업을 추진한다.

생활 사회 기반 시설은 대규모 사회 기반 시설(SOC)과는 달리 국민 생활편익 증진사업 및 삶의 기본 전제가 되는 안전시설 등을 말한다. 

올해는 1,51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전국의 자연휴양림 17개소, 산림욕장 2개소, 숲속 야영장 14개소를 신규 조성하고, 노후 시설 191개소를 보완할 계획이다. 

김종근 산림휴양등산과장은 “안전한 숲과 휴양림을 찾는 방문객이 증가, 국민들의 휴양수요 충족을 위해 시설과 프로그램을 확충하고 안전을 더욱 강화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누구나 휴양림을 공평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최문갑 기자 mgc1@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