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선제골'…한국, 레바논전 1대 0 리드로 전반전 종료

기사승인 2022-01-27 22:2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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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 선제골'…한국, 레바논전 1대 0 리드로 전반전 종료
 27일(현지시간) 레바논 시돈의 시립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조별리그 A조 7차전 대한민국과 레바논의 경기. 골을 넣은 조규성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레바논 전 원정경기에서 1대 0으로 앞선 가운데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턴)이 빠졌지만, 조규성(김천 상무)이 전반 추가 시간  완벽한 마무리 슈팅으로 레바논의 골망을 흔들었다.

대한민국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레바논 시돈의 사이다 시립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7차전 레바논과의 경기에서 전반을 1대 0으로 앞선 가운데 마쳤다.

이날 벤투 감독은 애용하던 4-2-3-1 대신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 투톱은 황의조(보르도)와 조규성이 담당했고, 미드필더에는 권창훈, 황인범, 정우영, 이재성이 자리했고 수비진은 김진수, 김영권, 김민재, 이용이 꾸렸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 꼈다.  

한국은 초반부터 많은 유효슈팅을 기록했지만, 레바논의 마타르 골키퍼를 쉽사리 뚫지 못했다. 전반 16분 황의조가 이용의 크로스를 받아 머리로 밀어 넣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가면서 득점까지 이어지진 못했다.

레바논은 전반 38분 알렉산데르 미셸이 골문앞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이것을 멜키가 재차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나 한국은 실점 위기를 넘겼다.

위기를 넘긴 한국은 계속해서 골문을 두드렸고, 전반 추가시간인 46분 마침내 결실을 얻었다. 황의조가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조규성이 쇄도하며 오른발로 방향을 돌려놓았다. 볼은 그래로 레바논의 골망에 꽂혔다.

만약 한국이 레바논을 꺾고, UAE가 이날 밤 12시에 열리는 시리아전에서 비기거나 패하면 한국의 카타르행은 조기 확정된다.

강한결 기자 sh04khk@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