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예스 매칭’으로 청년기업과 청년을 잇다

2018년부터 140명 취업 성공…9일부터 청년 참가자 모집

입력 2022-02-08 09:3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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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예스 매칭’으로 청년기업과 청년을 잇다
‘2022년 청년기업-청년잇기 예스매칭 사업’ 포스터. (대구시 제공) 2022.02.08
대구시와 대구시 청년센터는 오는 9일부터 3월 4일까지 지역의 청년기업과 청년을 이어주는 ‘2022년 청년기업-청년잇기 예스매칭 사업’에 참여할 청년을 모집한다.

대구시는 지난 2018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19년부터는 국비를 지원받아 행정안전부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지원사업의 하나인 ‘청년일자리 예스매칭(Yes Matching)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로 5년째를 맞고 있는 ‘예스매칭 사업’은 취업준비 청년에게 일 경험을 제공하고, 청년기업은 지역의 인재를 지원받아 기업의 양적, 질적 확대를 도모할 수 있는 지역의 청년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사업이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미취업청년 251명과 청년기업 171개 사를 매칭했으며, 풍부한 일 경험을 바탕으로 140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올해 사업은 신 산업·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지역 청년기업을 발굴, 코로나19로 취업 한파를 겪고 있는 사회진입기 구직청년과 연결한다.

특히 올해는 일 경험 기간을 8개월에서 24개월로 확대하고 사회진입기 청년들에게 근속장려금을 지원한다.

또 오는 3월 3일 잇기박람회 개최를 통해 구직청년들이 희망직무에 대한 기업정보를 현장에서 탐색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사업에는 채용일 기준 만 19세 이상 만 39세 이하 대구시 거주 또는 전입예정인 미취업 청년이면 지원할 수 있다.

선정된 청년기업에 대한 정보는 대구청년커뮤니포털 ‘젊프’와 잇기박람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종 합격한 40명은 4월 1일부터 일 경험을 시작하며, 자격증 취득 실비 지원, 컨설팅, 심리상담 지원, 디지털 심화 교육 등을 지원한다.

지난해 사업에 참여한 박정용씨는 “‘예스매칭 사업’을 통해 대구에 정착하게 됐으며, 8개월 동안 일 경험을 통해 계속 고용까지 이뤄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많은 지역 청년들이 다양한 일 경험도 쌓고 일자리도 찾을 수 있는 이 사업에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동우 대구시 일자리투자국장은 “예스매칭 사업이 지역 청년일자리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