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우 도의원 “군산물류지원센터 활용 특송장 설치해야”

해외직구 특송화물 급증...군산항에 통관장 없어 인천항으로 보세운송

입력 2022-02-21 17: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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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우 도의원 “군산물류지원센터 활용 특송장 설치해야”
문승우 전북도의회 의원

전북 군산물류지원센터를 활용해 군산항에도 해상 특송화물통관장을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도의회에서 제기됐다.

전북도의회 문승우 의원(더불어민주당, 군산4)은 21일 제387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올 6월말 위탁이 종료되는 군산물류지원센터를 활용한 특송장 설치를 위해 전북도와 정치권이 힘을 모아 강력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의원에 따르면 현재 군산항의 경우 군산-석도 간 국제카페리선을 운영, 이를 통해 이미 연간 약 100만건의 특송화물을 실어 나르고 있지만, 전자상거래 화물 통관장이 조성돼 있지 않아 군산항으로 들어온 전자상거래 화물은 다시 인천항으로 보세운송 후 통관되고 있는 상황이다. 

문 의원은 “군산항에 특송장이 설치되면 국내 물류비 절감 효과와 함께 화물 배송 기간을 8일에서 3일로 단축할 수 있어 해외직구 이용자들의 입장에서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고, 군산항을 거점으로 새로운 물류체계를 갖춰 경쟁력을 배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특송장 부지로 거론되고 있는 군산물류지원센터는 오식동에 위치해 군산 국제여객터미널과 가깝고, A협동조합이 수탁 운영 중이나 올해 6월 수탁 기간 종료를 앞두고 있다.

전북=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