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수완박 저지하겠다던 이준석, 파란색 점퍼 입고 대학생들과 토크콘서트

이준석에 쓴소리 한 배승희 변호사 페이스북서 차단 논란
검수완박 저지 최고조인 날, 학생들과 토크콘서트… 해당 행위 제기

기사승인 2022-04-28 14:5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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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수완박 저지하겠다던 이준석, 파란색 점퍼 입고 대학생들과 토크콘서트
지난 27일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는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1기 학생들을 만나 “에너지 문제에 있어 기술을 학습하는 것 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에너지 정책에 대해서 이해와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페이스북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6일 더불어민주당이 ‘검수완박 중재안’을 강행처리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에 대해 “(지방선거) 공천이니 선거 기획이니 다 내려놓고 항상 이 문제(검수완박 저지)의 맨 앞에 서 있겠다”라고 밝힌 가운데, 다음 날인 27일 전남 나주시 빛가람동 한국에너지공과대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 참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말을 번복했다는 비난이 제기됐다.

이에 이준석 대표는 자신을 향해 쓴 소리를 아끼지 않던 배승희 변호사를 페이스북에서 차단해 논란이 되고 있다.

배승희 변호사는 이에 대해 “야당대표가 쓴소리 좀 했다고 차단했군요. 혹시나 정신 차리고 본인 글을 닫았나 기대했더니.역시나. 유튜브는 극우라며 보지 말라더니 신경쓰였나요?”라고 비난했다.

앞서 배 변호사는 27일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는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1기 학생들과 토크콘서트를 가진 것과 관련해 “아 이건 자기정치라 상관없나? 파란색이 참 잘어울려 ㅋㅋ 검수완박 막는데 제일 앞장선다더니 합의안에 동의했으니 내심은 통과되길 희망? 정말 한심하네요”라고 비판했다,
  
또 이에 대해 한 온라인 커뮤니티 국힘 갤러리에서도 “이준석이 현재 전남에서 행사 참여하고 있는 거 실화입니까? 사실 맞아요? 어떻게 이럴 수가 있죠? 중재안 합의 권성동과 둘이 쑥덕쑥덕 해서 결정해 놓고, 상황을 처참하게 만들어 놓았는데,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은 채, 지금 웃으며 개인 정치 행동을 하고 있는 거 실화에요? 이런 행위를 뭐라 부르죠? 당에 해악을 끼치는 해당 행위 아닌가요?”라고 비판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