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의원, 메타버스·NFT 신사업 정책 컨퍼런스 개최

윤 의원 “NFT 블록체인 실지 형태 맞는 신법 제정 필요”
“韓블록체인 기술, 글로벌 표준되도록 총력 지원할 것”

기사승인 2022-05-27 16:5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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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의원, 메타버스·NFT 신사업 정책 컨퍼런스 개최
컨퍼런스에 참석해 인사말 전하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사진=윤상현 의원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메타버스 콘텐츠 블록체인 NFT 포럼 창립 및 포스트 메타버스, 콘텐츠, 블록체인 and NFT 컨퍼런스’를 주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는 메타버스와 NFT 등 블록체인이란 새로운 산업의 활용도와 안정화 방안, 산업생태계 조성 정책에 대한 논의가 이어진 자리로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추세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크게 주목받고 있는 메타버스와 NFT(대체 불가능 토큰) 등 블록체인의 기술이 사용되는 시장의 사업 규모가 국내외로 점점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더욱 주목됐다.

윤상현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팬데믹으로 인해 전 세계 인구가 사회적 고립을 겪은 이후 가상 공간에서 연결되고 싶다는 갈증이 커지고 있다”며 “이 갈증을 해소시켜줄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 메타버스인데 직업, 생산, 금융, 본인인증 같은 현실 세계의 활동을 접목할 때 가장 중요한 기술이 블록체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메타버스는 가상을 뜻하는 메타(Meta)와 하나의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다. 3차원 공간에 구축된 가상세계에서 이용자들이 자신의 아바타를 가지고 교육, 사교, 업무, 여가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게 한 서비스다.

메타버스의 부상으로 촉발될 새로운 산업은 기존 인터넷 기반의 산업과 구분되는 특성이 있는데 그러한 특성이 블록체인과 결합되면 산업적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관련 업계는 판단하고 있다. 

산업을 새롭게 재구성하고 대체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은 이미 우리 생활과 밀접한데 블록체인 기술의 핵심인 가상자산은 법정화폐로 인정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끊이지 않을 정도로 이미 시대적 큰 흐름을 바꿔놓았다.

특히 NFT는 기존 가상자산과 달리 희소성과 유일성이란 가치를 부여할 수 있어 예술품, 스포츠, 게임, 연예, 부동산 분야 등을 중심으로 영향력이 급격히 높아진다. 메타버스와 더불어 다양한 콜라보레이션과 프로젝트들이 추진되며 기대치가 높은 사업분야로 조명받고 있다.

포럼에 참여한 안유화 성균관대학교 중국대학원 교수는 “메타버스 플랫폼 시장 현황과 포스트 메타버스 콘텐츠의 방향”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노동렬 성신여자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레거시 미디어 방송 시장 현황과 OTT 플랫폼 기반의 미디어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박영석 쇼미디어그룹 대표, 이광호 게임체인&NFT매니아 대표, 강성후 한국디지털자산사업자연합회장, 전준호 크립월드코리아 대표, 함상훈 싱가포르 성월투자주식회사(Singapore Sungwol Investment Co.,Ltd) 대표, 채성민 법무법인 리인 변호사 등 업계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발표자 및 토론자로 참여했다.

윤상현 의원, 메타버스·NFT 신사업 정책 컨퍼런스 개최
기념촬영하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과 컨퍼런스 참석자들.   사진=윤상현 의원실

윤상현 의원은 “기존의 생산활동은 자원으로 상품을 제조하는 것인데 메타버스에서는 자원이 없어도 창조적인 아이디어만 있다면 디지털 네이티브 상품을 만들어 낼 수 있다”며 “이런 특징으로 메타버스에서는 예컨대 아이템 디자이너라는 직업을 가진 자가 아바타를 꾸미는 의상·헤어·액세서리를 디지털 상품으로 제작해 판매할 수 있는 등 새로운 직업과 상품이 탄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메타버스에서 생산되는 가장 큰 상품은 디지털자산인데 디지털 자산의 소유를 증명하는 NFT(대체불가토큰)는 급속하게 메타버스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고 강조하며“NFT 그림을 소유하고 메타버스 안에서 전시회를 열수도 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글로벌 최대 VR플랫폼 오큘러스 퀘스트가 제공하는‘리얼피싱’이라는 울릉도 앞바다부터 한강까지 국내 낚시 명소에서 물고기를 낚는 메타버스 게임에 참여하는 이용자의 99%가 외국인”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메타버스가 침체에 빠진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존 오프라인 방식의 사고에서 벗어나 메타버스에서 지역 산업 및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것 역시 메타버스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상현 의원은 “현실에서 경제가 중요하듯이 메타버스라는 가상세계에도 경제가 중요한데 블록체인과 NFT는 메타버스 경제활동을 뒷받침하는 핵심이므로 블록체인 기반 메타버스에서는 투명한 경제 체제를 만들 수 있다”며 “메타버스 경제를 이끌 핵심 기술이자 근간이 될 블록체인 생태계를 적극적으로 조성하여 IT강국인 우리나라의 블록체인 기술이 글로벌 표준으로 인정받아 허브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관련 산업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