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찾아가는 석면피해 무료 건강검진

입력 2022-06-09 16:5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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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시는 석면피해가 의심되지만, 시간적 여유가 없어 병원을 찾기 힘든 시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석면피해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향촌동행정복지센터(6월 25일)와 사천읍행정복지센터(6월 26일) 등 2곳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사전예약 없이 현장에서 건강검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천시, 찾아가는 석면피해 무료 건강검진

이번 찾아가는 석면피해 무료 건강검진은 양산부산대병원 석면환경보건센터 검진 차량이 직접 건강검진 현장으로 출장해 먼저 의사 상담과  흉부X-ray 쵤영, 석면 노출력 조사 등 1차 검진을 하게 된다.

1차 검진 결과 석면 질병 소견이 있는 경우 양산부산대병원에서 무료로 흉부 검사, 폐기능검사 등 2차 정밀검진을 받게 된다.

2차 정밀검사 결과 석면질병 인정을 받게 된 시민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운영하는 석면피해구제제도와 연계해 의료비·생활수당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주요 건강검진 대상은 석면공장·조선소·수리조선소 종사자 및 인근지역 거주자, 노후 슬레이트 밀집지역 거주자, 보일러·배관작업, 자동차 정비업, 건축·건설업 등의 종사자 및 가족이다. 하지만, 검진을 원하는 시민은 누구나 무료 건강검진이 가능하다.

이번 찾아가는 석면피해 무료 건강검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사천시청 환경보호과 생활환경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석면 무료 건강검진을 통해 석면질병 및 석면피해 구제제도에 대해 많은 시민이 알 수 있도록 홍보하겠다"며 "조금이라도 석면피해가 의심되는 시민들은 이번 석면 건강검진을 꼭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