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식품업계, AI·3D프린팅 접목 ‘푸드테크’ 모색

기사승인 2022-06-16 1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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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식품업계, AI·3D프린팅 접목 ‘푸드테크’ 모색
충북 청주시 오송읍 식품의약품안전처. 쿠키뉴스 자료사진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처장이 한국식품산업협회·식품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16일 강원도 고성에서 간담회를 개최하고 푸드테크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식품산업의 발전 방안에 대한 업계 의견을 청취했다.

푸드테크는 생명공학, 바이오기반 대체식품, 인공지능(AI), 3D프린팅 등 식품산업에 적용해 새로운 가치나 신시장을 창출하는 첨단기술이다.

이번 간담회에서 오유경 처장은 △푸드테크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식품산업 현황 △푸드테크 분야 향후 정책방향 △식품업계 애로사항 등에 대해 논의했다.

식약처는 향후 이해관계자 의견수렴 과정 등을 거쳐 대체단백질식품의 기준을 신설하고 첨단기술로 개발된 새로운 식품첨가물의 인정기준을 신설하는 등 신기술 적용 식품에 대한 안전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세계 대체식품 시장규모는 앞서 2018년 11.5조원에서 오는 2025년 21.4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세계 메디푸드(환자용 식품) 시장규모 역시 21조원에서 35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오 처장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식품산업에 AI, 사물인터넷(IoT), 정보통신기술(ICT) 등 각종 혁신기술을 융합한 푸드테크가 주목받고 있다”며 “오늘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세심하게 검토해 식품안전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합리적 규제를 마련하는 등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업계에서도 국민이 안심하고 식품을 섭취할 수 있도록 안전한 식품을 제조·공급하는 한편 식품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한성주 기자 castleowner@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