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화방사 아미타후불탱' 등 4건,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승격 및 문화재자료 지정 [경남브리핑]

입력 2022-12-17 00: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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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는 도 문화재자료 '남해 화방사 아미타후불탱'과 '남해 화방사 신중도' 2건을 도 유형문화재로 승격 지정하고, '함양 금선사 석조여래좌상' 등 2건을 문화재자료로 지정했다.

이번에 도 유형문화재 및 문화재자료로 지정된 문화재들은 불교회화 2건, 불교조각 1건, 현판 1건으로 모두 4건이다.

'남해 화방사 아미타후불탱' 등 4건,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승격 및 문화재자료 지정 [경남브리핑]

도 유형문화재로 승격 지정된 '남해 화방사 아미타후불탱'과 '남해 화방사 신중탱'은 1860년 경남 고성 운흥사 금선암에서 수화승 희원 등이 제작한 불화로 금선암이 폐사된 이후 남해 화방사로 옮겨 봉안한 불화다.

'남해 화방사 아미타후불탱'은 아미타여래가 극락정토에서 설법하는 모습을 그린 후불탱화다. 비단 다섯 폭을 이어 만든 화면에 아미타여래를 중앙에 배치하고 8위의 보살, 아난·가섭존자, 4위의 아라한 등을 위해 설법하는 장면을 그린 그림으로 조선후기 전형적인 아미타후불도의 형식을 따르고 있다.

'남해 화방사 아미타후불탱' 등 4건,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승격 및 문화재자료 지정 [경남브리핑]


'남해 화방사 신중탱'은 비단 4폭을 이어 만든 화면에 제석천을 중심으로 주악천인, 위태천과 천룡팔부 등 불법을 수호하는 신들을 그린 불화다. 

맑고 투명한 얼굴의 묘사는 작가인 희원의 특징이 고스란히 반영돼 있고 수호신들의 배치와 구도 등은 전형적인 19세기 신중도의 특징을 보여준다.

이들 두 작품은 경남 고성 운흥사 금선암에서 수화승 희원이 말년에 그린 불화로 희원의 화풍적 특징을 보여주며 19세기 전반과 후반을 잇는 중요한 작품의 사례로 학술적 가치가 크다.

'남해 화방사 아미타후불탱' 등 4건,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승격 및 문화재자료 지정 [경남브리핑]

문화재자료로 지정된 문화재는 2건으로 '함양 금선사 석조여래좌상'과 '진주 재령이씨·진주강씨 정려각 현판 일괄'이다.

'함양 금선사 석조여래좌상'은 작은 규모이나 전체적으로 온화하고 부드러운 인상을 주는 석조불상으로 소장처, 제작시기는 알 수 없지만 표현기법 등 양식적인 특징을 통해 조각승 수일의 작품으로 추정되며 조선후기 불교조각 연구에 도움이 되는 귀중한 자료이다.

'남해 화방사 아미타후불탱' 등 4건,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승격 및 문화재자료 지정 [경남브리핑]

'진주 재령이씨·진주강씨 정려각 현판 일괄'은 모두 3점으로 ‘하응림(1718-1742)의 처 재령이씨’와 ‘하국보의 처 진주강씨’의 정려 현판 2점과 정조의 어필이라 전하는 ‘일신삼행’의 현판 1점이다. 

이들 현판은 당시의 사회상을 알 수가 있는 중요한 자료로서 사료적 가치가 크다.



◆2022년 도시재생사업 시도 선정 공모 경남 3곳 선정…전국 최다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2년 도시재생사업 시도 선정 공모에서 경상남도가 전국 25곳 중 3곳이 선정돼 전국 최다 선정의 쾌거를 이뤘다.

올해부터 도시재생사업의 유형 통·폐합, 사업선정 절차 등의 주요 정책이 변화됨에 따라 공모 준비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경남도는 연초부터 수차례에 걸쳐 전문가 컨설팅을 실시하고 사업계획서를 꾸준히 보완하는 등 선제적으로 공모를 준비한 결과 전국 최다 선정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남해 화방사 아미타후불탱' 등 4건,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승격 및 문화재자료 지정 [경남브리핑]

올해 선정된 사업은 △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성동 일원에 국화 등 화훼 테마를 활용한 거점시설, 특화거리 등을 조성하는 ‘회성지구 도시재생사업’ △진주시 상대동 일원에 옛 법원부지를 활용해 글로컬 캠퍼스 등을 조성하는 ‘상대지구 도시재생사업’ △합천군 합천읍 일원에 영상문화를 테마로한 거점시설 및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합천지구 도시재생사업’으로 총 사업비 1258억원(국비 315억원) 규모다.

사업의 주요내용은 관광·문화거점 조성, 도시 브랜드 및 테마상품 개발, 특화거리 조성, 청년창업 지원, 노후주거지 정비 등으로 선정지역의 특색을 반영해 내년부터 4년간 추진될 예정이다.



◆하동공설시장, 전통시장 편의시설 조성 지원사업 공모 선정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2년 전통시장 편의시설 주변 조성 지원 공모 사업’에 경남 하동공설시장이 최종 선정됐다.

행정안전부에서 공모한 ‘2022년 전통시장 주변 편의시설 조성 지원사업’은 전통시장 주변 시설조성 및 환경개선 등을 통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쟁력 제고를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주요내용은 △가족동반·시장유인형 △고객편의 △유니버설 디자인 총 3개분야에 대해 키즈카페, 북카페, 스터디카페, 물품보관함, 고객쉼터·지원센터 조성과 시장 내 시설물의 유니버설 디자인을 반영한 시설개선 등을 지원한다.

이번 공모사업은 총사업비 50억원(국비기준 30억원) 규모로 전국 23개소에서 신청을 받아 6개 시장이 선정됐으며 국비 기준 개소당 6억원 내외를 지원해 2년간 사업을 추진한다. 

'남해 화방사 아미타후불탱' 등 4건,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승격 및 문화재자료 지정 [경남브리핑]

지난 11월 말 사업 공고에서 하동공설시장은 키즈카페 조성, 고객쉼터 개선 등 ‘시장유인형 사업’으로 선정돼 특별교부세(국비) 6억원을 지원받는다.

하동공설시장은 1977년 개설해 대지면적 1만5241㎡(매장면적 4237㎡)에 점포수 432개로 연 20만명이 방문하는 하동읍에 위치한 하동의 대표적인 시장이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하동공설시장은 코로나19 전환기와 물가 상승 등으로 침체된 전통시장의 상권을 회복하고 내년 개최하는 하동세계차엑스포와 함께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고객, 관광객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편의시설을 조성해 재방문을 유도하는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서창우 경남도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코로나19 확산 및 물가 상승으로 침체돼 있는 하동공설시장이 활력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도에서는 중앙 공모사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원 정책을 통해 도내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올해 부동산중개업 위반 총 58건 적발


경상남도는 올해 1월부터 12월까지 시군, 공인중개사협회와 합동으로 부동산중개업소를 단속한 결과 총 58건의 위반행위를 적발했다.

이번 합동 단속은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일부 시군만 점검하던 것을 올해는 전 시군으로 확대해 공인중개사사무소 136곳을 지도·점검했다.

이번 단속을 통해 △중개사무소등록증·자격증 대여 1건 △무등록 중개행위 1건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 미 교부 및 보관의무 위반 6건 △등록되지 않은 인장 사용 1건 △거래계약서 작성 위반 2건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 작성 위반 등 58건의 불법사항을 적발했다.

불법 행위에 대해 시·군·구에서는 공인중개사사무소 등록취소와 업무정지 등의 행정처분했으며 자격증 대여에 대해 공인중개사 자격을 취소하고, 무등록 중개 등 벌칙사항은 관할 경찰서에 고발 조치했다.

한편 경남도는 12월 중 한국공인중개사협회와 간담회를 통해 협회 차원의 공인중개사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자정 노력을 요청할 방침이다.



◆경남TP, 뿌리산업 디지털 공정개선 기술세미나 개최


경남테크노파크(원장 노충식)는 16일 창원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에서 경상남도, 밀양시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뿌리산업 디지털 공정개선 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

경남TP가 주관하고 있는 이번 사업은 밀양 상생형 지역일자리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주요업종 뿌리산업)을 대상으로 디지털 공정개선을 통한 뿌리산업의 첨단화 및 친환경화를 지원한다. 

'남해 화방사 아미타후불탱' 등 4건,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승격 및 문화재자료 지정 [경남브리핑]

이날 세미나에서는 뿌리산업 관계자 및 ICT 전문기업 등이 참여해 △밀양 상생형 일자리사업 소개 △주조품의 열처리 응용기술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공장(주조공장 중심)에 대한 기술공유를 진행했다.

특히 3D(Difficult, Dirty, Dangerous)업종으로 인식되고 있는 뿌리기술의 ACE(Automatic, Clean, Easy)산업화를 위해 진행 중인 사업 안내와 부진에 빠진 제조업을 회생시키기 위한 뿌리기술의 첨단화 기술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돼 뿌리산업에 대한 디지털 확산의 윤활유 역할을 담당했다.

경남TP 이은웅 기계소재부품센터장은 "뿌리산업 디지털 공정개선 기술세미나가 개최됐다"며 "밀양 하남산단의 상생형 일자리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된 뿌리산업 디지털 공정개선 사업을 통해 뿌리기술에 대한 디지털 접목으로 낙후된 뿌리산업의 첨단화 및 친환경화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