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미래 '일류도시 대전' 선도...이장우 시장 2023 비전 선포

첨단 특화 산업(방위⋅우주⋅바이오⋅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역점

입력 2023-01-16 19:4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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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미래 '일류도시 대전' 선도...이장우 시장 2023 비전 선포
이장우 대전시장이 16일 기자브리핑을 통해 2023년의 각오를 밝히고 있다. 사진=명정삼 기자.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하는 일류 경제도시 대전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16일 신년 기자브리핑을 통해 시민 이익 향상을 최우선 가치로 하는 2023년 시정 비전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5대 비전 과제를 선포하며 먼저 "신기술 기반의 산업 패러다임을 선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창출되는 신기술이 지역에 터를 잡고 지역 경제를 견인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첨단 특화 산업이 중심이 되는 신규 국가산단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안산 산업단지를 비롯해 산업단지 500만 평 계획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이렇게 조성된 산업단지를 거점으로 나노 반도체, 우주 항공, 바이오 헬스, 국방 산업을 특화한 미래 핵심산업 혁신 클러스터로 구축해 나간다.

더욱이 미래 핵심산업 클러스터에는 고용효과가 큰 글로벌 대기업과 강소기업을 적극 유치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미래 '일류도시 대전' 선도...이장우 시장 2023 비전 선포
일류도시 대전 비전과 5대 과제. 자료=대전시.

다음으로 이 시장은 '모두가 즐겁고 건강한 도시 조성'을 위해 “문화가 일상에 스며들 수 있도록 문화 인프라 확보에 매진하고 체육 인프라도 확충하여 스포츠 선진화를 앞당기겠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요 과제로 ▲시립 미술관⋅도서관 및 대전문학관 추가 건립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및 베이스볼드림파크 조성 ▲축구장․야구장․파크골프장 등 생활체육 시설 확충 등 추진사업을 설명했다. 

특히 올해 8월에 부활하는 대전 0시 축제를 세계적인 축제로 육성하는 것과 보문산 관광명소 방안을 구체화하겠다고 밝히며 "보문산 타워를 우주로 향하는 인공위성처럼 만들어 과학도시의 이미지를 관광객에게 심어주려 한다"며 도시 브랜드 전략을 역설했다. 

이 시장은 세 번째로 '시민 중심의 대중교통체계 재편'을 하겠다며 “지난 26년간 이어온 도시철도 2호선에 대한 주요 정책 결정을 최근 마무리하고 연내에 총사업비 조정과 기본계획 변경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넷째로 이 시장은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 확대'를 위해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해 청년 주택 보급 및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명품 정원과 하천을 조성해 미래 대전 시민을 위한 투자도 과감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시장은 '골고루 잘사는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자치구와 정책 협력을 강화해 ‘원팀’으로서 수도권을 뛰어넘는 일류도시 대전을 만들겠다”면서, “올해 대전 미래전략 2040 그랜드플랜을 자치구와 함께 수립해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충청권이 하계유니버시아 대회를 유치하며 메가시티 구축의 희망을 보았다"고 말하며 "이를 강력히 추진하기 위해 광역 교통망 체계 구축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을 마무리하며 이 시장은 “올해 대전시정의 변화를 시민들에게 확실하게 보여드리겠다”고 말하며, "대덕특구 조성 50주년, 대전 엑스포 개최 30주년이 되는 올해 시와 대덕 특구는 원팀으로서 과학수도 대전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덧붙여 이 시장은 “아무리 좋은 결정을 하더라도 행동하지 않으면 절대로 이룰 수 없다는 ‘불위호성(弗爲胡成)’의 마음으로, 대전시 공직자들과 함께 뜨거운 열정으로 성과 창출 극대화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시장은 금일 브리핑에서 신규 국가산업단지 조성계획은 중앙 정부에서 2월 중 발표 예정이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