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골 허용한 한국, 우루과이와 전반전 0대 1로 끌려가

기사승인 2023-03-28 20:5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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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 허용한 한국, 우루과이와 전반전 0대 1로 끌려가
공을 향해 달려가는 이강인.   연합뉴스

한국이 우루과이에 선제골을 허용하며 전반전을 끌려갔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평가전에서 전반전을 0대 1로 마쳤다. 

한국은 4-2-3-1 포메이션으로 우루과이를 맞았다. 최전방에는 황의조(FC서울)이 나섰고 2선에는 이재성(마인츠), 손흥민(토트넘), 이강인(마요르카)가 출전했다. 중원은 정우영(알 사드)과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이 맡았고 이기제(수원 삼성), 김영권(울산 현대), 김민재(나폴리), 김태환(울산 현대)가 백포를 구축했다. 조현우(울산 현대)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경기 초반 우루과이의 흐름이 펼쳐졌다. 전반 7분 김영권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공을 발베르데가 강하게 때렸는데, 골키퍼 조현우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우루과이가 공세가 이어지던 가운데 결국 한국이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반 10분 발베르데가 올린 코너킥을 세바스티안 코아테스가 머리로 마무리했다. 침투하는 코아테스를 완벽히 놓친 한국이었다.

선제골을 내준 한국도 부지런히 움직이며 동점골 기회를 노렸다. 전반 14분 손흥민의 침투 패스를 받은 침투하던 이강인이 받아냈다. 이강인은 스핀 턴으로 우루과이 수비를 벗겨내고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우루과이의 수비벽에 막혔다. 전반 26분 반대편에서 올라온 공을 이강인이 받고 페널티 박스 안까지 들어와 왼발로 감아 때렸는데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32분 정우영이 갑작스레 주저 앉았다. 더 뛰지 못한다는 신호가 나왔고, 정우영은 들것에 실려 나왔다. 정우영을 대신해 손준호(산둥 타이샨)이 경기에 출전했다.

한국 쪽으로 흐름이 넘어오기 시작했다. 전반 36분 황의조가 얻어낸 프리킥을 손흥민이 시도했지만, 크로스바 위쪽으로 넘어갔다. 전반 39분 이강인이 상대 수비를 제치고 올린 긴 크로스를 이기제가 파포스트를 노려봤지만 빗나갔다. 전반 42분 코너킥 상황에서는 김영권이 앞으로 떨어진 공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전반 추가시간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했지만 결정적인 한 방이 부족했다. 한국은 추가 득점을 살리지 못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상암=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