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병원, 연예인 이승기 후원으로 긴급수술 환자 지원

입력 2023-05-22 13:3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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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병원, 연예인 이승기 후원으로 긴급수술 환자 지원
전주병원 고광직 신경외과 과장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이사장 최정웅)이 연예인 이승기씨가 지난 4월에 후원한 의료비 지원사업을 통해 수술비 부담에 수술 치료를 주저하던 환자에게 온정을 나눴다.

22일 전주병원에 따르면 허리 통증을 앓고 있던 A(77)씨는 횡단보도에서 넘어지는 사고를 겪은 후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통증이 심해졌다. A씨의 증상을 살핀 전문의는 긴급수술을 권유했지만 경제적 부담으로 A씨는 선뜻 수술 치료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복지관으로부터 사연을 전달 받은 전주병원은 다양한 지원방법을 검토했고 ‘한국의료비지원재단’에서 운영하는 ‘이승기 의료비지원사업’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를 통해 이승기 의료비지원사업으로 500만원의 수술비를 지원받고,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금액은 전주병원 건강나눔 영경 후원회에게 부담하기로 결정했다.

수술을 무사히 마친 A씨는 “너무 고통스러웠지만 생활이 어려워 도저히 수술을 받을 엄두가 나지 않았다”며 “의료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준 전주병원 선생님들과 가수 이승기씨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전주병원 최정웅 이사장은 “누구에게나 사고나 질병으로부터 치료를 받을 권리가 있다”며 “앞으로도 전주병원은 이웃과 더불어 상생하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