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6.25참전유공자 화랑무공훈장 70여년만에 전수[통영소식]

입력 2023-06-20 11:00:43
- + 인쇄
경남 통영시는 19일 시장 집무실에서 6.25전쟁에 참전해 공을 세운 유공자에게 수여됐으나 긴박한 전장상황으로 전달하지 못한 화랑무공훈장과 훈장증을 유족에게 대신 전수했다. 

2019년부터 국방부와 육군에서 추진해오고 있는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은 6.25전쟁 당시에 무공훈장을 받기로 했으나 긴박한 전장 상황으로 실물 훈장과 증서를 받지 못한 분들을 찾아 전수해주는 사업이다. 

통영시, 6.25참전유공자 화랑무공훈장 70여년만에 전수[통영소식]

무공훈장은 전시 또는 이에 준하는 비상사태 아래 전투에 참가해 보통이상의 능력을 발휘하고 공적이 뚜렷한 유공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수훈 대상자인 고(故) 지석규 병장은 6.25전쟁에 참전해 전장에서 헌신한 공적을 인정받아 무공훈장 서훈대상자로 결정됐으나 실제 훈장을 받지 못하던 중에 6.25무공훈장 찾아주기 조사단을 통해 유공자를 대신해 아들 지두복씨에게 전수하게 됐다.

천영기 시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 분들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하고 있다" 며 "참전유공자 및 유가족 분들의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통영시 , 2023년 산불예방 및 대응 우수 기관 선정

경남 통영시가 경남도에서 실시한 '2023년 산불 예방·대응분야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경남도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산불예방 및 산불홍보, 산불대응 산불방지 특색사업 및 협력도 등 4개 분야에 대응실적 및 산불상황관제시스템 산불발생 및 피해상황 보고 등 11개 세부지표에 대한 종합 평가 결과다. 

통영시, 6.25참전유공자 화랑무공훈장 70여년만에 전수[통영소식]

도내에서 산불이 발생하지 않은 지자체는 통영시와 사천시 두 곳뿐이다.

통영시는 산불발생 Zero화를 위해 산불방지 특별대책기간 동안 강력한 초기 대응 및 효과적인 진화작업을 위해 282명의 인력으로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 운영했고 설 연휴, 정월대보름, 청명·한식 등 시기별 및 기상여건에 따른 맞춤형 특별대책을 시행해 왔다.
  
또한 시 자체 하루 1회 이상 긴급재난 문자발송, LED 전광판 게시, 주요 등산로 입구 캠페인 전개, 홍보현수막 게시, 이통장 회의·노인지회 정기총회 등을 통한 시민 홍보 활동에 심혈을 기울였고 지난 3월부터 자원순환과와 합동으로 논·밭두렁 불법 소각행위에 대한 집중단속으로 위반자에게는 무관용 원칙을 철저하게 적용하는 등 엄정하게 대처해 왔다.

고정혜 공원녹지과장은 "산불예방을 위해서는 산림⋅소방당국과 지자체의 각별한 주의와 감시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의 참여와 호응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산림 주변구역에서는 무단 소각과 담배꽁초 투기, 입산 시 화기 소지 금지 등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통영시, 중대재해예방 컨설팅 지원사업 추진

경남 통영시는 관내 중소 사업체의 중대재해예방을 위하여 중대재해예방 컨설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본 사업은 5인 이상 50인 미만 중소 사업체 5개소에 중대재해예방 컨설팅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24년 1월27일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되지만 재정 등 역량이 부족해 자체적으로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하기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사업체를 지원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통영시, 6.25참전유공자 화랑무공훈장 70여년만에 전수[통영소식]

최종 선정된 사업체는 고용노동부에서 지정⋅공표하는 안전보건교육기관의 전문가들이 직접 해당 사업장을 방문해 안전보건관리 매뉴얼 제작, 유해 ˑ 위험 요인 발굴 및 개선대책 제공, 사업주와 업무담당자 교육 등 다양한 방면으로 사업장의 중대재해예방을 위한 컨설팅을 제공받는다.

신청 기간은 오는 26일부터 7월14일까지이며 참여 자격, 구비 서류, 신청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통영시 홈페이지 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통영=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