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엑소 멤버 찬열과 세훈이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난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소속사가 이를 부인했다. 다만 개인활동을 SM엔터테인먼트 밖에서 진행할 길은 열렸다.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7일 쿠키뉴스에 “찬열, 세훈의 소속사 이적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지난해 말 체결한 SM과 엑소 멤버들의 계약은 유효하고 엑소 활동도 SM에서 이어간다”고 설명했다.
단 멤버가 세운 회사에서 개인 활동만 따로 시작하는 것은 가능해졌다. “멤버가 원할 경우, 멤버 본인이 세운 법인을 통해 (활동을) 진행하는 부분에 대해 조건부 허락하기로 했다”는 게 SM엔터테인먼트 측 입장이다.
실제 엑소의 또 다른 멤버 백현은 개인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지난 8월 밝혔다. 그는 안무가 캐스퍼와 손잡고 후배 안무가를 양성하는 회사 원시그니처와 이름을 밝히지 않은 개인 법인을 차릴 예정이라고 팬들에게 귀띔했다.
당시 SM엔터테인먼트 측은 “기존에 백현 개인 법인에 관한 이야기를 들은 바 없다”면서도 “당혹스럽지만 상호 합의한 부분은 지켜질 것으로 믿는다”고 반응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