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화상비즈니스위크 개막…'200여 개 기업⋅11개국 참여'

입력 2023-11-22 23: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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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화상(华商)과 국내 기업 간 비즈니스 교류의 장이 될 '2023 한·세계화상비즈니스위크'가 22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전시장 개막을 시작으로 나흘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동남아 시장에서 막강한 경제력을 갖춘 화상과 한국 기업 간 비즈니스 관계 형성 및 교역 확대를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는 창원시와 경상남도, 한국중화총상회, 한국부울경중화총상회가 공동 주최하고 중소벤처기업부, 조달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무역협회가 후원한다. 

세계화상비즈니스위크 개막…'200여 개 기업⋅11개국 참여'

11월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상생과 번영, 세계를 향해!'라는 슬로건 아래 △개‧폐막식 △기업전시 △비즈 니스행사 △콘퍼런스 △산업시찰 등으로 진행된다.

국내에서는 범한퓨어셀, 대건테크, KCMT, STS로보테크를 비롯한 수소, 환경, 바이오, 에너지 등 200여 개의 기업이 다양한 기술, 제품, 브랜드를 선보이며 한국 기업과 인적‧기술 교류 확대를 희망하는 홍콩,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영국, 호주, 필리핀, 인도네시아, 미얀마, 캐나다, 일본 등 11개 중화총상회 회장과 기업인 170여 명이 한국의 우수 기업을 만나기 위해 창원을 찾았다. 

대회 1일 차에는 '글로벌경제, 미래의 문을 열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미래협력포럼에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최흥진 원장, 카카오모빌리티 장성욱 부사장, 두산에너빌리티 조성준 상무, STX 손성우 전무, 말레이시아 BGMC그룹 탄스리 오명장 회장 등이 연사로 나서 한국과 화상의 상호 발전방안을 모색한다.

2일 차에는 포스코 경영연구원 심상형 연구위원을 좌장으로 홍콩 신화 그룹 & 베트남 비나캐피탈의 채관심 회장, 삼성전자 황득규 고문이 발표자로 참여해 세계 경제를 이끄는 리더들의 성공전략을 공유하는 '리더스 포럼'이 열린다.

세계화상비즈니스위크 개막…'200여 개 기업⋅11개국 참여'

같은 날 한국과 화상의 청년 기업가들이 미래비전을 공유하는 '세계 청년 기업가 포럼'이 진행된다. 

3일 차에는 '글로벌 뉴테크 전망 및 선도전략'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뉴테크 글로벌산업 포럼'에는 순환 자원 회수 로봇을 통한 폐기물 수거‧재생 스타트업인 수퍼빈 김정빈 대표, 배달의 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 이현재 이사 등이 연사로 참여한다.

이번 대회는 B2B 행사인 만큼 기업 간 비즈니스 매칭을 위한 1:1 비즈니스 상담회, 투자설명회, 프로젝트 설명회, 기업설명회, PR 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또한 두산에너빌리티, 태림산업, 무학, STS로보테크 등 한국의 선진 기업 현장을 엿볼 수 있는 산업시찰도 진행한다. 

대회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경남 남해, 양산 통도사 등 한국의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관광으로 4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세계화상비즈니스위크 개막…'200여 개 기업⋅11개국 참여'

한편 2023 한‧세계화상비즈니스위크는 2021년 5월 세계화상대회 소집인(싱가포르, 홍콩, 태국 중화총상회)으로부터 공식 개최승인을 받은 비즈니스 대회로 2020 온라인 대회에 이어 오프라인 대회로는 처음 개최된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창원의 기업, 기술, 인재에 화상 자본 투자를 유치하고 국내 기업 해외시장 진출의 소중한 발판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