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스타트업, 美 CES2024서 사상 최대 성과달성…15건 MOU 체결·1059만 달러 현지 계약 성공

입력 2024-01-15 17:5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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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2024에 창원시 우수 스타트업 10개사가 참가해 15건의 MOU체결과 1059만 달러에 이르는 현지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역대 참가 연도 중 최고액을 달성했다.

창원시 스타트업, 美 CES2024서 사상 최대 성과달성…15건 MOU 체결·1059만 달러 현지 계약 성공

매년 1월, 미래의 기술을 미리 볼 수 있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인 CES는 올해 ‘All Together, All On’이라는 주제로 ‘산업의 AI 융합’을 핵심으로 내세웠다. 총 150여개 국가 4000여개의 기업이 참가했다.

그 중 한국 기업이 500여개로 세계에서 3번째로 많은 규모다.

이처럼 CES2024는 코로나 이후 역대 최대의 규모로 약 13만명이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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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24개 기관 186개사가 참가한 유레카파크 통합한국관에 창원시 10개 기업이 참가해 미래 신기술을 선보여 전 세계 관람객과 바이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창원기업인 ㈜공공, ㈜하이드로럭스, ㈜GSF시스템은 CES 주최사인 CTA로부터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CES2024 혁신상을 수상했다.
  
CES2024에 참가한 기업 성과로는 IoT기반 도넛 단위 자동화 설비를 선보인 (주)SJ솔루션(대표 강문기)은 미국 Moon Restaurant Group사와 100만불(장비 약 50대), Sweet Dots사와 30만불, OLA Global사와 40만불의 계약을 체결해현장에서 총 170만불 상당의 MOU를 체결했으며 향후 미국 현지 공장설립을 제의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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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전기 배터리 교환서(BBS) 설비를 선보인 ㈜씨티엔에스(대표 권기정)는 미국 KUS사와 쿨링/힐링 시스템 배터리팩 제작과 배터리 셀 공급을 위한 비즈니스 파트너쉽을 제안받았으며 지난해 미국 압툴라와 120억원의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에 이어 올해는 현지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또한 AI 및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인 ㈜더웨이(대표 한석영)는 홍콩 IoT업체와 구글 글래스와 같이 안경에 센서를 부착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품 개발을 제의받았으며 제품을 하루 평균 62건의 상담을 통해 총 290만불 상당의 MOU를 체결했다.

실내 운동시스템(Indoor Exercise System)을 선보인 ㈜네오헬스테크널러지(대표 김외철)는 페루 CAHUANA사와 200만불의 계약 체결을 위한 상담을 진행하였으며, 현장에서 개인소비자들의 구매의향이 매우 높아 향후 제품화가 되면 직접적인 판매가 활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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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TaVNS(체외 미주신경 전기자극기)를 선보인 ㈜오션스바이오(대표 이현웅)는 미국과 유럽 등의 기업은 물론, 특히 현지 투자사들의 방문이 활발했으며 유럽 이스트리뷰터 등 6개사로부터 약 200만 불 규모의 MOU를 체결하였다.

RF EMP 필터제품을 선보인 (주)펄스락(대표 박재현)은 태국의 P.M.K사(보호 회로 제작 업체)와 5만불 상당의 MOU을 체결했으며 미국 NASA 등 다수의 기업으로부터 위성 및 우주항공용 EMP 필터에 개발과 관련해 향후 세부 논의하기로 했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2번째로 참가해 수면이갈이 관리기기 ‘굿딥스(Goodeeps)'는 물론 AI기반의 임플란트 케어 솔루션인 ‘베러아이케어(Better I Care)’를 선보인 미라클레어(대표 변정환)는 일본과 미국, 멕시코의 다수 기업들로부터 약 100만불 규모의 공급요청을 받았으며, 이탈리아 의과대학 연구팀에서 공동임상연구를 제의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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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CES 기간 동안 창원시 공동관에 방문한 방문객은 하루 평균 3700명으로 바이어들의 상담이 계속 이어졌다.

향후 투자와 협업을 제안받고 향후 세부 논의를 통해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한편 올해는 특별히 창원시 의료바이오 분야의 스타트업인 (주)에이아이바이오틱스, (주)미라클레어, (주)오션스바이오 3개 기업이 투자유치를 위해 현지 투자사인 M3 Global, LLC와 투자협력 MOU를 체결했다.

(주)씨티엔에스는 미국 현지 합작회사 설립과 공동기술개발을 위해 미국 압테라와 협약을 체결했다.

창원시 스타트업, 美 CES2024서 사상 최대 성과달성…15건 MOU 체결·1059만 달러 현지 계약 성공

마지막으로 (주)케이엔엘이디는 LED 디스플레이 수출을 위해 TJ LED SIGN, POLY USA사와 삼자협약을 체결하는 등 역대 최고의 성과를 달성했다.

홍남표 시장은 "이번 CES2024 유레카관 참여를 통해 창원 관내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좋은 자리였다"며 "최근 창원특례시가 산업부로부터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 지정이 최종 통과됨에 따라 4차 산업 혁명시대에 맞는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우수 스타트업을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에 입주시키고 지속적인 육성을 통해 향후 창원 미래 산업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시, 2024년 융·복합 성장거점 도시개발사업 펼친다

창원특례시가 2024년 한해 산업, 주거, 공공 융 ·복합의 성장거점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한다는 비전을 밝히고 융복합 컴팩트 도시(Compact City) 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이를 위해 △봉암·중리공단 등 공업지역 고도화를 위한 기본계획 수립 △첨단·신산업(수소, 모빌리티등) 중심의 국가산업단지 확장사업 추진 △지역균형개발을 위한 사파지구 도시개발 추진 및 창원 자족형복합행정타운 조성 △수요 맞춤형 양질의 주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이주단지(명동2, 자은지구) 조성, 총 5개 사업에 중점을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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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암·중리공단 등 공업지역 고도화를 위한 기본계획 수립 추진
 
시는 도시공업지역의 체계적인 관리와 활성화를 위해 봉암·중리공단 등 관내 공업지역(약8.7㎢)을 대상으로 공업지역기본계획 수립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공업지역은 산업단지와는 달리 ‘국토의계획및이용에관한법률’에 의한 용도지역으로만 관리되어 도심에 인접한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정책지원 없이 활성화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공업지역기본계획 수립 추진에 따라 봉암·중리공단 등 공업지역 고도화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창원시 스타트업, 美 CES2024서 사상 최대 성과달성…15건 MOU 체결·1059만 달러 현지 계약 성공

노후화된 공단 대개조를 위해 작년 8월 영등포구청, 서울연구원 방문 및 문래동· G-Valley 현장답사, 9월에는 봉암‧중리공단 기업인협의회 간담회를 통해 현장 의견 청취, 10월에는 관련 용역을 착수한 뒤 산업혁신전문가를 구성, 11월에는 ‘2023 창원 산업혁신 포럼’을 열어 전문가 의견을 청취하는 등 경쟁력있는 계획 수립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시는 산업기반, 지역여건분석 결과 등을 토대로 우선 봉암‧중리공단의 고도화 방안을 올해 3월까지 수립하고 주민 의견청취, 공청회, 의회보고 등을 거쳐 올해 연말까지는 공업지역별 맞춤형 기본계획을 확정·공고한다는 계획이다.

 계획적‧체계적인 공업지역 관리는 산업성장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노후화된 공단을 대개조함으로써 향후 산업·업무·주거·문화가 융·복합된 혁신 산업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한다.
 
첨단・신산업(수소특화산업) 기반 마련 '창원국가산업단지 확장사업' 추진
 
시는 성산구 완암동, 상복동, 남지동 일원 43만5009㎡에 총사업비 1930억원을 투입해 수소특화산업 기반 마련을 위한 국가산업단지 구역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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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조성된 미래모빌리티 연구지원단지 부지는 한국자동차연구원, 경남테크노파크, 한국가스공사가 입주하여 가동 중이며 2023년 연말 조성한 상복동 1만평 구간에 대해 산업용지를 분양해 수소 기반 첨단 기업을 입주시킨다는 방침이다.

시는 입주기관이 불편하지 않도록 진입도로 등 기반 시설공사를 본 공사와 병행 추진하여 기업하기 좋은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며, 향후 우량한 기업의 입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지역균형개발을 위한 사파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 가속화
  
사파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성산구 토월·사파정·남산·대방동 일원 91만4690㎡에  사업비 2963억원 규모로 주거시설, 공공청사, 교육연구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의 부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기하고 있다.

1공구 사업인 공동주택(6만2342㎡) 부지 조성은 2019년 12월 조성 완료해 2022년 3월부터 공동주택(1045세대) 입주를 했고, 2,3공구 사업은 단독·연립주택(81세대), 공공청사(창원가정법원), 교육연구시설, 근린생활시설, 공원시설 등의 부지조성공사로서 공정률은 3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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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부지조성공사의 주요 공정인 절토 및 사토 처리가 50% 이상 진행됐으며 라멘교, 저류조, 방음벽 등의 구조물 설치는 올해 상반기에 완료될 예정이다. 

이와 연계한 조경공사도 토공 작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2월경 수목식재를 하면 어느 정도 공원의 모습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연내 부지조성공사 및 조경공사를 완료할 계획으로 향후 주거시설 및 공원 등의 기반시설이 확보되면 시민들이 편리하고 쾌적한 도심 공간을 누릴 수 있을 뿐 아니라 공공청사 입주를 통한 공공기관과 주거단지의 균형 또한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창원 자족형복합행정타운 조성으로 지역균형발전을 도모 
 
창원 자족형복합행정타운 도시개발사업은 마산회원구 회성동 일원의 71만5587㎡ 부지에 2026년까지 626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행정과 주거의 기능을 합친 복합행정타운의 부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부지조성이 완료되면 마산회원구청, 창원지방법원 마산지원 및 창원지방검찰청 마산지청을 비롯한 13개 공공기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창원시 스타트업, 美 CES2024서 사상 최대 성과달성…15건 MOU 체결·1059만 달러 현지 계약 성공

지난해까지 마산회원구청, 마산회원소방서, 한전KDN , 창원지법 마산지원 및 공동주택(1·2블럭)용지 등 총 5필지 토지매매계약을 추진했고, 공공용시설용지도 토지매매 절차를 위한 협의 및 절차를 추진하고 준주거용지, 업무시설용지, 주차장용지 등도 순차적으로 매각해 2026년에 토지매매 절차를 완료, 사업의 건전성과 공공성을 확보할 전망이다.
 
현재 부지조성공사는 각종 지장물 철거와 토공작업. 옹벽 등의 구조물 설치를 진행 중으로 사업기간 내 공사를 완료해 각종 공공기관 입주와 주민편의시설 설치 등 숙원사업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수요자 요구를 반영한 쾌적하고 안전한 이주단지(명동2·자은지구) 조성 추진

연도마을 이주단지 조성사업은 부산항만공사에서 시행하는 신항 서컨테이너 부두 개발에 따라 수용지인 연도마을 주민 52세대가 옮겨갈 새로운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창원시 스타트업, 美 CES2024서 사상 최대 성과달성…15건 MOU 체결·1059만 달러 현지 계약 성공

이는 2015년 부산항만공사와 창원시 간에 위·수탁 협약을 체결해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3구역(명동1지구, 명동2지구, 자은지구)으로 나눠 시행하고 있으며 사업비 전액을 부산항만공사가 부담하고, 창원시가 이주단지 부지조성에 관한 업무를 대행해 추진 중이다.

조속한 이주를 원하는 주민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행정절차 및 보상업무를 완료했으며 명동1지구는 2021년 이주단지 조성이 완료돼 11세대가 입주했고 현재 명동2지구 22세대, 자은지구 19세대의 부지조성공사는 2024년 연내 완료를 목표로 진행중이다.

창원시 스타트업, 美 CES2024서 사상 최대 성과달성…15건 MOU 체결·1059만 달러 현지 계약 성공

또한 이주단지 내 공원과 주차장 등 생활편리 시설을 확충하고 주변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맞춤형 주거단지를 조성해 이주민들 뿐 아니라 지역민들에게도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홍남표 시장은 "2024년은 창원 미래 50년을 준비하기 위해 첨단 산업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산업단지를 확충하고 시민체감형 도시 환경을 조성한다는 목표를 추진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창원특례시, 청년기술창업수당 지원사업 추진

창원특례시가 기술창업 전주기 지원체계 구축의 디딤돌(첫걸음) 전략사업 일환으로 시행한 ‘청년기술창업수당 지원사업’을 올해도 이어간다.

‘2024년 청년기술창업수당 지원사업’은 혁신 기술창업 아이템을 보유한 자에게 안정적인 시장진입과 사업정착을 위한 사업화 및 창업 활동에 투입되는 비용을 9개월간 월 50만원씩(최대 450만원)을 체크카드 방식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창원시 스타트업, 美 CES2024서 사상 최대 성과달성…15건 MOU 체결·1059만 달러 현지 계약 성공

오는 22일부터 약 3주간 참여자 모집을 통해 50명을 선정해 3월부터 11월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자격은 △2004년(포함) 이전 출생 내국인 △창원시 소재 사업장 운영 △창업 후 3년 이내 △2023년 연매출액 4억원 미만 △중소기업창업 지원법 제2조에 따른 창업자 △창원시 기술창업 지원조례에서 정하는 기술창업 업종(일부 업종 제외) 등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신청접수는 2월13일 18시까지 시 누리집에서 하며 접수 마감 이후에는 1차 정량평가와 2차 정성평가를 거쳐 2월23일까지 지원대상자 선정을 끝낼 계획이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