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반도체기업서 5300만불...올 외자유치 '시동' [힘쎈충남 브리핑]

입력 2024-02-06 16:5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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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충남도청서 강풍전자와 새해 첫 투자협약 체결 

중 반도체기업서 5300만불...올 외자유치 '시동' [힘쎈충남 브리핑]
김태흠 충남지사는 6일 도청 접견실에서 왕쉐쩌 중국 강풍전자 총경리, 박경귀 아산시장과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홍석원 기자

‘외자유치 1위 탈환’을 목표로 잡은 민선8기 힘쎈충남이 새해 첫 외자유치 포문을 열었다. 

김태흠 지사는 6일 도청 접견실에서 왕쉐쩌 중국 강풍전자 총경리, 박경귀 아산시장과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MOU에 따르면, 강풍전자는 아산 음봉 외국인투자지역 예정지 4만 9500㎡의 부지에 반도체·디스플레이 초고순도 타겟(코팅제품) 생산 공장을 신축한다. 

이를 위해 강풍전자는 내년까지 5300만 달러(약 700억 원)를 투자하고, 직원 200명을 새롭게 채용한다. 

이를 통해 강풍전자는 내년부터 제품을 본격 생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제조 기업에 납품할 계획이다. 

도와 아산시는 아산 음봉 외투지역 지정을 통해 강풍전자에 공장 신축 부지를 임대해 주고, 사업 인허가 취득과 공장 건설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태흠 지사는 “아산은 ‘라이징 선’이라고 부를 정도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미래차, 이차전지 등 최첨단 산업을 선도하는 지역이며, 충남도는 디스플레이특화단지를 조성하고, 자율주행 부품 상용화 콤플렉스를 구축하는 등 아산을 적극 키워가고 있다”고 설명한 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분야 초고순도 타겟 등을 생산하는 강풍전자로서는 사업 확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강풍전자에서 ‘강풍’은 장강처럼 오래 번영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들었다”라며 “강풍전자의 성공에 충남이 힘을 더하겠다. 강풍전자와의 인연이 장강의 물결처럼 끝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2005년 설립한 강풍전자는 중국 저장성 위야오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전세계에서 15개 사업소를 운영하고 있다. 

2022년 기준 종업원 5000여 명에 매출액은 1조 1000억 원이며, 주요 고객사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TSMC, 일본 소니, 독일 인피니언, 삼성·LG 디스플레이 등이 있다.

 
‘출입국·이민관리청 유치’ 속도 유치 전략 토론회 개최 

중 반도체기업서 5300만불...올 외자유치 '시동' [힘쎈충남 브리핑]
충남도는 6일 충남콘텐츠기업센터에서 ‘출입국·이민관리청 유치 전담팀(TF) 킥오프(kick-off)회의에 이어 ‘이민청 유치 전략 토론회’를 개최했다. 

충남도가 정부의 ‘(가칭)출입국·이민관리청’ 신설 추진과 관련 일찌감치 전담팀구성을 마치고, 유치 논리 및 전략 개발 마련 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는 6일 충남콘텐츠기업센터에서 전형식 정무부지사를 비롯해 충남연구원, 각계 전문가, 담당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치 활동의 시작을 알리는 ‘출입국·이민관리청 유치 전담팀(TF) 킥오프(kick-off)회의에 이어 ‘이민청 유치 전략 토론회(세미나)’를 개최했다. 

앞서 김태흠 지사는 지난해 12월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출입국·이민청 유치 뜻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도는 선제적 대응을 위해 지난달 전형식 정무부지사와 안호 경제기획관이 각각 단장과 부단장을 맡아 4개 반(8개 부서), 4개 유관기관으로 전담팀을 구성했다. 

이번 출입국·이민관리청 유치는 법무부가 지난해 12월 ‘제4차 외국인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범정부차원의 통일된 이민정책 설계를 위해 ‘출입국·이민관리청’ 신설을 추진함에 따른 것이다. 

전담팀은 홍보·유치논리 개발·유치전략 모색 등 반별 역할분담을 통해 유기적 협조와 체계적 대응으로 성공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이날 전담팀 회의는 이민청 유치 계획 총괄 보고에 이어 각 부서의 유치 추진계획 보고, 국회·중앙부처 대응 방안, 이민청 유치 논리 및 전략 개발, 유치 관련 홍보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전략 토론회(세미나)에서는 충남연구원 윤향희 박사가 ‘충남 천안아산 출입국·이민관리청 유치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경제 동국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토론회(세미나)는 전세경 공주교대 교수, 김의영 백석문화대 교수, 고인석 호서대 교수 등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토론자들은 출입국·이민관리청 충남 유치 필요성 및 당위성에 공감하고, 도의 현황과 특성에 부합한 이민청 유치 전략 및 지원방안 등을 모색했다. 

전 정무부지사는 “이민청 유치는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 효과가 상당하고, 산학관 협력 및 도 외국인 정책과 연계 시 시너지 효과 창출이 기대된다”며 “앞으로 유치 홍보 및 전략 개발 등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추진 하겠다”고 밝혔다.


수출길 확대 첨병 해외사무소장 역량 강화 공동연수 

중 반도체기업서 5300만불...올 외자유치 '시동' [힘쎈충남 브리핑]
김태흠 충남지사가 6일 도청 접견실에서 수출길 확대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는 해외사무소장들과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충남도는 5-7일 3일간 수출길 확대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는 해외사무소장의 역량 강화를 위한 공동연수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연수는 인도·베트남·인도네시아·일본·독일 5개국에 파견된 해외사무소장을 대상으로, 내포신도시를 비롯해 천안·아산 일원에서 △수출 지원사업 설명회 △외국인 투자기업 방문 △농수산물 수출지원 간담회 △역량강화 활동 등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첫 날인 5일에는 김태흠 지사와 접견 후 온양관광호텔에서 코트라, 무역협회, 무역보험공사 등 수출유관기관과 도내 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수출 지원사업 설명회’에 참여했다. 

도는 해외 진출에 관심이 있는 도내 기업 및 수출을 준비 중인 130여 개 도내 기업을 대상으로, 수출 유관기관 지원 사업 소개, 해외사무소의 성과 및 경험 공유에 이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번 설명회는 도내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확보하고, 도의 수출경쟁력을 강화해 세계시장의 다변화에 지속적으로 대응하는 등 수출 활동을 효과적으로 이끌어내기 위한 중요한 행사로,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데 중점을 뒀다. 

6일에는 천안 외국인 투자기업을 방문하고, 해외사무소를 통한 도내 농수산물 판로개척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도내 농수산물 종사자 대표 등과 농수산물 수출지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7일에는 국가별 노하우, 동향 공유 등을 위한 해외사무소장 역량강화 활동을 끝으로 3일간의 연수를 마무리한다. 

도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일본 도쿄, 베트남 하노이, 인도 뉴델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해외사무소를 가동 중이며, 내년 미국과 중국 해외사무소 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태흠 지사는 접견 자리에서 “해외사무소는 충남의 대사관이라고 생각해야 한다”며 “코트라, 무역협회 등이 하지 못하는 중소기업 및 농수산물의 해외 수출을 많이 연결시켜 실적으로 입증해 달라”고 주문했다. 

 
설 명절 앞서 대설·한파 대비 제설 장비 자재 창고·한파 쉼터 등 현장 점검 

중 반도체기업서 5300만불...올 외자유치 '시동' [힘쎈충남 브리핑]
충남도는 6일 설 명절을 앞두고 대설·한파 대비 현장 점검을 추진했다. 

충남도는 6일 설 명절을 앞두고 대설·한파 대비 현장 점검을 추진했다. 

이번 현장 점검에는 신동헌 도 자치안전실장과 당진시·예산군 담당 부서 등이 참여했다. 

이날 현장 점검단은 제설 장비 자재 창고와 자동 염수 분사 장치 구역, 한파 쉼터 등을 찾아 시설 운영 현황 및 관리 실태를 살폈으며, 개선점을 찾는 데 집중했다. 

점검단은 당진시 제설 장비 자재 창고의 제설제와 제설 장비 관리 실태, 제설 자재 확보 상태 등을 확인했으며, 인근 눈티고개로 이동해 자동 염수 분사 장치의 작동 여부를 꼼꼼히 점검했다. 

이어 예산군 봉산면 마교리 노인정 한파 쉼터와 고덕면 호음1리 마을회관 한파 쉼터를 방문해 난방기 작동 상태 등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노인정 및 마을회관 이용자의 의견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도는 올겨울 대설·한파에 대비해 지난해 11월부터 겨울철 대설·한파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운영 중이며, △제설 자재 1만 6096톤(염화칼슘 2063톤, 비식용소금 1만 1698톤, 친환경 제설제 2335톤) △제설 장비 3055대(제설기 2423대, 제설차량 632대) △인력 1만 6782명(마을제설반 등) △자동 제설 장비 77개소 등 제설 대응 태세를 갖추고 있다. 

또 도내 마을회관, 경로당, 복지회관 등 한파쉼터 5302개소와 방풍시설, 온열의자 등 한파 저감시설 2769개소를 운영해 독거노인 등 안전 취약계층의 인명피해가 없도록 운영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신 실장은 “겨울철 자연재난 대비에 총력을 기울여 도민이 불편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대설·한파 특보 시 어린이와 노인 등 취약계층은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적극적으로 쉼터를 이용해 줄 것”을 부탁했다.

 
공주 산성시장 일원서 설 연휴 대비 교통안전 캠페인 전개 

중 반도체기업서 5300만불...올 외자유치 '시동' [힘쎈충남 브리핑]
충남도는 6일 공주시 산성시장 일원에서 설 연휴 대비 교통안전 캠페인을 전개했다. 

충남도는 6일 공주시 산성시장 일원에서 설 연휴 대비 교통안전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설 명절 증가하는 교통량에 따라 교통사고로부터 도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교통안전 의식을 높여 평온한 명절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추진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도와 도 자치경찰위원회, 공주시, 공주경찰서, 한국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공단, 충남교통연수원, 녹색어머니회, 모범운전자회 등 교통 관계 기관·단체가 참여했다. 

이들은 현수막과 팻말, 전단지 등을 활용해 재래시장을 찾은 시민들과 시장 상인 등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진행, 교통안전 문화를 알리고 교통안전 관련 물품을 배부했다. 

강철구 도 교통정책과장은 “지난해 도내 교통사고 사망자 203명 중 고령자는 114명으로 절반 이상을 기록해 고령자 대상 대책이 시급하다”라면서 “앞으로 교통안전 의식 향상을 위한 홍보와 교육을 지속 추진하는 등 교통사고를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도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3명으로 전년 대비 11.7%(27명) 감소했으나 고령자의 교통사고 사망 비율은 2021년 43.8%(116명), 2022년 52.6%(121명), 2023년 56.2%(114명)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예산군, 미래 성장동력 ‘제2단계 제2기 균형발전사업’ 발굴 박차

중 반도체기업서 5300만불...올 외자유치 '시동' [힘쎈충남 브리핑]
제2기 균형발전사업발굴을 위한 인터뷰 모습.

예산군이 ‘새로운 내일, 하나된 예산’을 열기 위한 미래 성장동력 사업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추진하는 ‘제2단계 제2기 지역균형발전사업’과 관련 지역의 미래를 견인할 사업 발굴에 본격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지역균형발전사업은 충남도에서 5년 단위로 시군 발전 수준을 분석 및 지원하는 사업이며, 군은 현재 제1기 균형발전사업으로 △예산황새고향 친환경생태단지 조성 △예산 1100주년 기념관 조성 △도시 숲 복합문화공간 조성 △예당호반 문화마당 조성 △내수면 수산생태보전 기반 구축 △예산군 선진 농업기반 조성 △덕산복합문화체육센터 조성 △삽교천 체육공원 조성 △예산군 청년문화·복지 복합 플랫폼 조성 △예산 1100년 사람길 조성 등 10개 사업을 81% 이상 추진율로 성공적으로 진행 중이다. 

제2기 균형발전사업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추진되며, 충남도에서는 총 1조 2410억원을 도내 10개 시군에 투입할 예정으로 군은 다양한 분야의 의견수렴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사업, 청년층 이주 정착 유도, 생활 서비스 고도화사업 분야 등의 사업을 발굴할 방침이다. 

특히 오는 4월까지 제2기 신규 사업 계획서를 수립해 충남도에 제안하고 도 제안 및 시군경쟁사업을 제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 1월 19일 군의원을 대상으로 한 군의회 인터뷰 및 12개 읍면장 인터뷰를 진행해 신규 사업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으며, 향후 군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현장 조사 등을 실시해 사업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제2단계 제2기 균형발전사업은 예산군의 향후 5년간 청사진을 그리는 중요한 단계인 만큼 철저한 사전 조사와 준비로 우리 군 균형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설명 : 제2기 균형발전 신규사업 발굴을 위한 인터뷰 모습

[동정]

김태흠 충남지사·조길연 충남도의회 의장은 7일 오전 10시 10분 천안시청에서 열리는 베이밸리 충남 비전 선포식에 참석한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7일 오후 1시 신평전통시장에서 ‘설맞이 전통시장 장보기’를 하며 상인들을 격려한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7일 오전 10시 광시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리는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에 참석한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7일 오후 1시 30분 구항면 마을단위 민생현장을 방문한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7일 오전 9시 30분 금산군청을 찾는 몽골 어르헝주 에르데네트시 방문단을 맞이한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