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지키던 별 ‘김태성’, 민생 살리는 ‘희망의 별’에 도전

영암‧무안‧신안 출사표…지역 현안 속도감 있게 추진할 해결사 자처
‘광주 군 공항’ 무안 조속 이전…인구소멸 막고 서남권 경제 획기적 대전환

입력 2024-02-08 17:5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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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지키던 별 ‘김태성’, 민생 살리는 ‘희망의 별’에 도전
전남 신안군의 한 섬마을에서 태어나 중학교 수학여행 때 뭍으로 나선 것이 첫 육지 나들이었던 소년. 그때보다 더 큰 설렘으로 이번에는 정치에 첫발을 내디뎠다.

더불어민주당 서삼석(영암‧무안‧신안) 의원의 수성에 도전장을 내민 김태성(58) 전 육군 제11사단장은 “국민에게 가장 중요한 ‘먹고 사는 문제’ 해결을 위한 밀알이 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출발이 늦은 만큼 더 열심히 뛰고 있다는 김태성 예비후보를 <쿠키뉴스>가 만나 출마 배경과 공약, 지역 현안에 대한 견해를 들었다.

김 예비후보는 “윤석열 정권 이후 국내 경제가 어두운 터널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정치권은 국민의 절박한 목소리를 외면한 채 그들만의 리그에서 기득권 유지에 온 힘을 쓰고 있다”고 꼬집고 “국민을 평안하게 하는 정치, 민생을 생각하고 민생을 살리는 정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의 여러 공약 중 가장 눈에 띄는 ‘광주 군 공항‧민간 공항의 조속한 무안국제공항 통합’에 대한 얘기부터 들었다.

김 예비후보는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통해 인구소멸을 막고 서남권 경제의 획기적인 대전환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군 공항이 들어서면 군인 5000명과 군인 가족 등 1만 명 이상이 유입되고, 여기에 비행기 정비창(MRO)이 들어오면 인구 증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포공항에 국내선과 국제선 비행기 정비를 위해 90일이 밀려있다. 비행사들에는 시간이 돈이다. 빨리 무안공항으로 가져와야 한다. 제가 알기로는 10조가 넘는 사업이다”고 설명했다.

군 공항과 MRO 유치 등으로 인구가 유입되면 현재의 무안읍을 중심으로 또 하나의 신도시인 ‘에어시티’가 생겨 인구 15만 명의 중소도시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공항과 연계한 관광산업, MICE 산업, 카지노 산업, 은퇴자 거주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우수한 자연환경과 농수산물을 이용해 상시 축제를 개최한다면 볼거리, 먹거리, 놀거리까지 3박자를 다 갖춘 관광휴양지로 거듭나 제주보다 더 선호하는 지역으로 성장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군 공항 이전에 대한 소음 피해 등 우려에 대해 여러 방법을 통해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며, 군 공항에 대한 정확하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논의할 수 있는 공론의 장을 만들어 주민들이 판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또 영암 아우토반 건설, 신안 등지의 해상풍력 인허가 기간 단축 등 모든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는 해결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오랜 기간 안보 현장에 몸담아 온 김 예비후보는 “정권의 입맛에 따라 변질되지 않는 민주당의 평화 안보 정책을 만들고, 먹고사는 문제에 더 유능한 정당, 저출산 등 국가적 아젠다에 더 적극적인 민주당을 만드는 데 역점을 두고 활동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신안군 임자 출신인 김태성 예비후보는 임자중, 광주 살레시오고, 육군사관학교(44기)를 졸업했으며, 11사단장과 교육사령부 교육훈련부장을 역임했다.

20대 대선에 나선 이재명 후보 지원을 위해 ‘별’을 버리고 조기 전역을 선택한 김 예비후보는 이재명 대선캠프에서 평화번영위원회 국방정책위원회 간사와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평화안보정책 입안을 주도했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