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전공의 집단행동 대비 비상진료대책 추진

입력 2024-02-21 11: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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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전공의 집단행동 대비 비상진료대책 추진

인천시가 의료계 집단행동에 따른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한 비상진료대책을 수립, 추진에 들어갔다.

21일 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기준, 인천 11개 수련병원 소속 전공의(540명)의 66.8%에 달하는 361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인천시는 시민피해 최소화에 초점을 두고 응급의학과 전공의 집단휴진 시 전문의가 근무하도록 해 응급실 24시간 비상진료체계가 유지되도록 추진하고 있다.

응급의료센터 과밀화 방지를 위해 중증환자 위주로 진료하고 경증환자는 다른 병원에서 진료하도록 안내 중이다.

시는 집단휴진이 발생하면 집단휴진 당일부터 공공의료기관 6개소와 10개 군·구 보건소의 평일 진료시간을 확대 운영하고 주말과 공휴일에도 진료를 연장하는 등 비상진료체계로 돌입할 계획이다.

시민들의 의료기관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동네 문 여는 병의원 현황과 운영시간을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에 제공해 안내할 방침이다.

인천시는 오는 23일부터 응급의료 포털을 통해 운영 병의원 현황정보를 게시할 예정이다. 응급의료정보 제공 앱, 129 보건복지콜센터, 119 구급상황관리센터, 120 미추홀콜센터를 통해서도 동일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국방부 비상진료대책으로 운영될 국군응급의료상황센터(12개 군병원 응급실)에 대한 정보 안내(1688-5119)도 이용이 가능하다.

유정복 시장은 “어떠한 경우에도 시민의 건강과 생명은 최우선돼야 한다”며 “응급의료와 필수의료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