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본예산 대비 17억5900만원 증가한 2024년 1회 추경예산안 편성

입력 2024-02-23 13: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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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본예산 대비 17억5900만원 증가한 2024년 1회 추경예산안 편성

경기도 고양특례시는 23일 본예산보다 17억5900만원 증가된 3조1684억5296만원 규모의 2024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제1회 추경예산안은 2024년 예산안 심사에서 시의회가 삭감한 예산내역을 재편성한 총 편성액은 399억2199만원이다.

이번 추경예산은 지난 19일 이동환 시장과 고양시의회 양당 대표단의 시정정상화 간담회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사랑상품권(고양페이), 삭감됐던 법정의무계획 수립 용역, 업무추진비 등이 편성됐다.

주요 예산으로는 ▲지역사랑상품권 할인비용 61억 ▲국립통일정보자료센터 부지 설계변경비 8억 ▲고양도시기본계획 재수립 용역 등 연구용역비 6건 8억 ▲고양시 전 부서 및 시의회 업무추진비 총 598건 28억 원 등이다.

지역사랑상품권 할인비용 예산의 경우 도비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우선 시비를 확보해 시민들의 사업추진 요구를 적극 수용한다는 방침이다.

국립통일정보자료센터 부지 설계변경비는 부지를 변경함에 따라 편성되는 예산이다. 관련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이 지난 6일 시의회에서 통과돼 이번 추경에 반영했다.

지난 2024년 본예산 심의 때 전액 삭감됐던 고양시 전 부서 업무추진비와 연구용역 예산도 다시 편성됐다. 시의회에서 통과될 경우 예산이 없어 차질을 빚었던 부서 운영 및 관련 사업 추진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이번 추경예산을 편성하면서 본예산의 미비점을 보완해 시정운영을 정상화하고 고양페이 운영 재개 등 시민의 요구를 시급히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를 계기로 시의회와 소통을 강화하는 기틀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고양=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