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축산농가 경쟁력 강화한다"…45억 투입

입력 2024-03-12 11: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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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군
양구군청 전경
강원 양구군이 축산농가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12일 양구군에 따르면 올해 45억원을 투입해 고품질 한우 사육 기반 조성과 가축 재해 예방 및 사육환경 개선 등 각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사업은 ▲고품질 한우 사육 기반 조성 ▲가축 재해 예방 및 사육환경 개선 ▲중·소가축 사육 기반 조성 및 경영안정 ▲축산분뇨 악취 저감 지원 ▲조사료 생산지원 및 축산물 안전성 강화 등 33개 사업이다.

먼저 고품질 한우를 생산하기 위한 사육 기반 조성 사업에 28억원을 투입해 지능형(자동) 축산시설과 축사 시설 장비, 기자재 등을 지원한다.

열악한 노동환경을 개선해 축산농가의 복지증진과 축산업 신규 종사자를 양성하기 위해 축산농가에 전문 도우미 요원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된다.

이 밖에도 양구군은 축협과 협력사업으로 한우 인공 수정료, 수분조절제, 악취 저감제 지원 등 14개 사업을 추진한다.

자연재해, 화재, 질병 등 각종 재해로 인해 발생하는 가축과 관련 시설 피해의 신속한 보상 등 축산농가를 보호하기 위해 가축재해보험이 지원된다.

특히 올해는 축산농가 보험료 자부담 비율을 50%에서 20%로 대폭 낮춰 농가의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또한 해마다 반복되는 폭염기 이전 충분한 사양관리를 위한 미네랄 블록, 비타민제 등을 지원해 가축의 질병 발생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중·소가축 사육 기반 조성 및 경영안정과 고품질의 꿀 생산, 양봉농가 품질인증 지원사업 등 8개 사업에 3억4000만여 원이 투입되며, 2000만원을 들여 양계농가 포장재를 지원한다.

축산분뇨 악취 저감을 위한 지원사업도 추진된다. 가축분뇨를 체계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8000만원을 투입해 다목적 가축분뇨 처리장비를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부숙 촉진 악취 저감제, 수분조절제 등을 지원해 깨끗한 축산농장을 조성하고 축산업 이미지를 개선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조사료생산 기반, 종자 구입 등을 지원해 농가의 생산비를 절감하고, 소 사육 단계부터 도축·포장·판매 단계의 이력 정보를 기록·관리해 축산물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높일 계획이다.

양구=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