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로스쿨 3기 동문들, 모교 방문 행사 가져

졸업 10주년 기념 모교 방문…발전기금 5100여만원 기탁

입력 2024-04-08 14: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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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로스쿨 3기 동문들, 모교 방문 행사 가져
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 3기 졸업생 모교 방문 행사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남대 제공

영남대학교를 졸업한 법조인 30여명이 지난 5일 벚꽃이 만개한 영남대 캠퍼스를 찾았다. 

2014년 이 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이하 로스쿨)을 졸업한 3기 졸업생들이 졸업 10주년을 기념해 모교 방문 행사를 가진 것. 

이날 행사에는 3기 졸업생들이 재학 당시에 근무한 교수들도 초청해 전·현직 교수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최외출 총장, 배병일 한국장학재단 이사장(법학 76, 로스쿨 초대 원장), 금태환 전 로스쿨 원장(2대)을 비롯한 로스쿨 퇴직교원, 로스쿨 교직원, 3기 졸업생, 4기 졸업생, 재학생 등이 참석했다.

이동형 로스쿨 원장은 환영사에서 “모교를 잊지 않고 이렇게 찾아 와 줘서 정말 감사하다. 돌이켜 생각하면 우리 법학전문대학원의 기틀을 잘 잡아준 배병일 초대 원장, 명문으로 발돋움하는 발판을 마련한 금태환 원장, 그리고 이에 호응해 헌신적으로 학생들을 지도해 주신 전·현직 교수들, 또한 지도에 잘 따라준 우수한 졸업생들이 있었기 때문에 오늘의 영남대 로스쿨이 있다”고 했다. 

이 원장은 또 “앞으로도 훌륭한 법조인을 양성해 영남대 로스쿨이 더욱 발전하고 빛나는 전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학생 지도와 교육에 더욱 노력하겠다” 말했다.

로스쿨 3기 졸업생 대표 이동일 변호사는 “영남대 로스쿨이 해마다 높은 변호사 시험 합격률을 유지하고, 특히 검사 임용시험 등 공직에도 많이 진출하는 등 대단한 성과를 내고 있다는 것을 언론 등을 통해서 접하면서 이 학교 졸업생으로서 큰 자부심과 자긍심을 느낀다”면서 “평소에도 동기들 사이에서 모교와 후배들을 위해 보탬이 되고 싶다는 의견을 많이 나눴는데 오늘 그 뜻을 전할 수 있어서 기쁘다. 앞으로도 영남대 로스쿨과 후배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으로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영남대 로스쿨은 우수한 교육환경, 교수들의 헌신, 항상 모교를 응원해 주는 동문들의 지원으로 높은 변호사시험 합격률을 보여 왔고, 특히 지난해에는 2024년 신규 검사 임용시험 합격률 전국 1위를 달성하는 등 매년 눈부신 성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영남대는 사회 정의 실현의 사명감을 갖고 우리 사회를 밝고 건강하게 만드는 법조인 양성을 위해 로스쿨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로스쿨 3기 재학생들은 십시일반으로 모은 5100만원을 학교 발전기금으로 기탁했다. 

한편, 영남대 로스쿨은 2024년 신규 검사 임용시험 합격률 1위(입학정원 대비 재학생 합격자 기준) 달성뿐만 아니라 설립 이후 지금까지 변호사시험 합격률에서도 지속해서 우수한 성과를 보여왔다. 

제9회 변호사시험 전국 1위, 제8회 및 제10회 변호사시험 합격률 전국 2위(각각의 기별 입학 인원 기준)를 기록했고, 2022년 기준 변호사시험 누적 합격률 전국 5위, 누적 석사학위 취득률 전국 3위 등 명문 로스쿨로서의 위상을 유지해 오고 있다. 

2023년 제3주기 법학전문대학원 평가에서도 로스쿨 운영과 교육의 질에 대해 우수성을 인정받아 ‘인증’ 평가를 받았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