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글로벌 제조융합SW 개발 및 실증’ 공모 선정

입력 2024-04-18 00:3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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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인 ‘글로벌 제조융합SW 개발 및 실증’ 사업에 경상남도가 주관기관으로 참여한 경남‧경북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제조데이터 상호연동 모의실험 환경을 구축하고 실제 데이터 기반의 가상 시운전 솔루션 기술의 국산화와 글로벌 확대를 추진하는 것으로 첨단 제조기술의 소프트웨어 자립도 향상과 소프트웨어 기술의 해외시장 진출을 목표로 한다.

주요 사업내용은 △데이터 상호연결형 생산공정 모의실험 개방형 플랫폼 구축 △가상공간 모의실험 및 효율 검증 알고리즘 개발 △실증기업을 대상으로 가상 시운전 서비스 모델 적용 등이다.

경상남도 ‘글로벌 제조융합SW 개발 및 실증’ 공모 선정

이번 공모선정으로 올해부터 2028년까지 5년간 국비 300억원을 지원받게 되며 경남도는 국비 230억원을 확보했다.

총사업비는 493억원(경남도 총사업비 359억원)이며 경남도는 플랫폼 구축을 하며 경북도와 함께 가상시운전 기업 실증을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국책연구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RTI)을 중심으로 경남테크노파크,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카이스트, 경남대 등과 공동연구를 통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기간에 수요기업인 경남‧경북 기업들이 ‘개발, 실증, 확산’ 등 전 과정에 참여해 제조 공정 분야 중 △CNC가공 △사출‧조립 △단조 △프레스 등의 대표장비를 대상으로 가상화 개발과 실증 적용 효과를 검증하며 향후 전국적인 확산을 비롯해 해외수출로 글로벌 진출까지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공모선정으로 민선8기 공약(메타버스 기반구축 및 개발)과 대통령 지역공약(5G기반 기계제조 메타버스 구축)과제로 공모에 선정됨으로써 도민과의 약속을 이행할 수 있게 됐다.



◆경남 하동 '복을 만드는 사람들'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융복합 스타기업 1호 선정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융복합 스타기업 1호에 경남 하동의 '(주)복을 만드는 사람들'이 선정됐다.

농촌융복합 스타기업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농촌융복합 분야 우수기업을 발굴하고 전국에 홍보해 인증경영체의 사기 진작과 농촌융복합산업의 인지도 제고 등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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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을 만드는 사람들'은 한국 대표 간편식 냉동김밥 1호 개발 업체로 지역의 쌀 등 국산 농산물을 계약재배 방식으로 납품받아 냉동김밥을 제조·판매하는 농촌융복합산업 인증사업자다.

저칼로리 김밥, 비건(채식주의) 김밥 등 소비자의 다양한 선호를 반영해 국내외 시장을 개척했으며 급속 동결과 수분 제어 기술을 통해 냉동김밥의 유통기한을 최대 12개월까지 늘려 현재 미국, 영국, 캐나다, 아랍에미리트 등 세계 19개국에 수출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경상남도 ‘글로벌 제조융합SW 개발 및 실증’ 공모 선정

특히 지난해 기준 하동과 경남지역 등 국내에서 생산한 쌀, 당근, 양파, 돼지고기 등 농산물 240톤을 사용해 지역 농산물 소비 활성화와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있으며 지역민을 우선으로 지난해 33명을 고용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경남도는 농촌융복합산업 육성 발전을 위해 최근 3년간 약 153억원을 투입해 제조·가공시설 개선과 제품개발 등을 지원하고 있다.

2023년도 농촌자원복합산업화지원사업으로 ‘복을만드는사람들’에 저칼로리 가공식품 제조 기반 시설(700㎡) 설치를 위한 1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했다.

 

◆'제63회 경상남도민체육대회' 4월19일부터 22일까지 밀양서 개최

'제63회 경상남도민체육대회'가 오는 4월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밀양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경남도민체육대회는 올해 제63회를 맞이해 도내 시군 대표 선수들이 기량을 겨루는 스포츠 행사를 넘어 도민 화합과 축제의 장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역대 최다 종목인 36개 종목에 각 시군을 대표하는 1만1885명(선수 8499명, 임원 3386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치게 된다. 올해는 기존 정식종목 31개에 승마, 스쿼시, 철인 3종 등 시범종목 5개가 추가됐다.

시군별 참가 규모는 시부에서 창원시가 1040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김해시 883명, 거제시 811명, 진주시 800명, 사천시 787명 순이다. 군부에서는 함안군이 699명으로 가장 많고 거창군 652, 고성군 601명, 남해군 586 순이다.

경남도는 개최지인 밀양시와 협업하여 참가 선수단이 안심하고 경기에 참여하고 관람객 또한 안전하게 응원하고 격려할 수 있도록 안전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도는 2023년부터 도민체육대회를 체육 경기 중심의 대회에서 벗어나 많은 도민이 참여할 수 있는 종합적인 축제 행사로 추진하고 있으며 해당 지역의 문화관광축제와 연계해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대회 기간 중 영남루와 밀양강 일원에서 문화유산야행(실경뮤지컬, 수상불꽃놀이, 어화줄불놀이 등)과 무형문화재 공연, 팜 페스티벌 등을 같이 개최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낮에는 체육대회를, 밤에는 문화예술행사를 즐기는 체육문화예술 대축제로 추진한다.



◆경상남도, 해양쓰레기 제로(ZERO) 섬 만들기 본격 추진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전국 최초로 해양쓰레기가 없는 깨끗한 섬을 만드는 ‘해양쓰레기 제로(ZERO) 섬 조성 시범사업’을 4월부터 본격 추진한다.

이 사업은 ‘경상남도 2024년 해양쓰레기 저감 중점 추진 대책’의 일환으로 처음 시행하는 사업이며 올해는 관광객이 많은 중소규모 섬 7개소를 해양쓰레기 제로(ZERO) 섬으로 지정해 추진한다.

경상남도 ‘글로벌 제조융합SW 개발 및 실증’ 공모 선정

지정된 섬에는 해양쓰레기 전담 수거 인력을 2~4명 배치해 주 1회 이상 바닷가를 청소하고 수거된 쓰레기는 주 1회 이상 환경정화선 등을 이용해 육지로 운반 처리할 계획이다.

또한 △주민 자율 정화반 월 1회 이상 해안 청소 △대상 도서의 해변을 자율관리어업공동체 정화 구역으로 지정 △반려해변 입양 지원 △각종 해양쓰레기 관련 예산 집중 지원 등 주민과 행정이 함께 다양한 방법으로 해변이 깨끗한 섬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경상남도 ‘글로벌 제조융합SW 개발 및 실증’ 공모 선정

경남도는 올해 처음 시작하는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 3월 연안 시군과 협의를 마쳤으며 4월17일부터 30일까지 관할 시군과 합동으로 해당 섬을 순회 방문해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주민 의견을 청취하는 등 현장 소통을 강화해 사업 수행에 있어 개선점도 찾아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한려해상국립공원 구역에 위치한 섬에 대해서는 국립공원공단과 협업해 추진할 예정이다.



◆'경남-부산 행정통합 특별법' 제정 촉구 건의안, 상임위 통과 

경상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우기수 의원(창녕2·국민의힘)이 대표 발의한 '경남-부산 행정통합 특별법' 제정 촉구 건의안이 17일 열린 제412회 임시회 제1차 기획행정위원회를 통과했다.

우 의원은 "경남과 부산이 통합될 경우 수도권과 유사한 면적과 인구 650만명의 초광역지방자치단체로서 규모의 경제 실현과 지역 경쟁력을 높여 수도권 집중화에 대응할 수 있는 초광역권 메가시티로 성장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2022년 9월 박완수 경남지사가 ‘비용만 낭비되고 실익이 없다’는 이유로 부울경 특별연합 대신 부울경 행정통합을 제안했으나 울산시가 동의하지 않으면서 경남과 부산이 먼저 통합을 추진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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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난해 5~6월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경남과 부산의 시·도민 69.4%가 행정통합에 대해 ‘들어본 적 없다’로 응답했고 반대의견이 45.6%로 찬성의견 35.6%보다 높아 추진동력이 약화됐다.

우 의원은 "지난해 7월 발표된 경남·부산의 행정통합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는 시·도민들에게 통합의 필요성을 충분히 홍보하지 못한 것에서 기인한다"며 "세계적인 도시의 광역화 추세를 정확히 홍보한다면 시·도민들도 공감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행정통합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시·도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작업이 선행돼야 할 것이고 행정통합을 위해 여러 가지 법적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특별법 제정이 필수적"이라며 "지방 소멸을 막고 수도권 일극체제 대응과 국가의 균형발전을 위한 '경남-부산 행정통합 특별법'의 제정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