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소식] '전입 장병 동두천시 바로 알기' 체험 추진

입력 2024-04-18 14: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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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소식] '전입 장병 동두천시 바로 알기' 체험 추진

경기 동두천시는 17일 '전입 장병 동두천시 바로 알기 체험'을 추진했다.

'전입 장병 동두천시 바로 알기 체험'은 신규 전입 장병들과 시에 관심 있는 장병들을 대상으로 관내 각종 시설 견학을 통해 시에 대한 바른 의식을 갖게 하고, 인구 증가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제28보병사단 장교 및 부사관 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나눔 목공소, 치유의숲, 놀자숲 등 시 관내 시설을 방문하고 체험하는 행사와 시청에서 시에 대한 안내와 홍보를 브리핑 받는 행사로 진행됐다.

박형덕 시장은 "전입 장병 동두천시 바로 알기 체험을 통해 동두천을 보다 더 많이 아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오늘 견학하고 체험한 것을 바탕으로 동두천을 사랑해 주고 주변에 적극 홍보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약속 지켜라" 미2사단 캠프케이시 앞 시민 총궐기대회 개최

동두천시 지역발전 범시민대책위원회가 18일 미2사단 캠프 케이시 앞에서 동두천 지원대책 이행을 촉구하는 총궐기대회를 열었다.

범대위 관계자들을 비롯해 시민 2000여명이 참석한 이날 궐기대회는 10년 만에 동두천에서 열리는 대규모 시민참여 집회다.

이 자리에는 박형덕 시장, 김성원 국회의원, 김승호 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등 주요 관계자도 함께 해 힘을 실었다.

범대위원장과 시민이 동참한 삭발식을 시작으로 이어진 대학생 결의문에서는 "상식과 공정이 통하지 않는다면 청년들과 미래 세대에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느냐! 어린아이도 철석같이 지키는 약속을 정부는 왜 지키려 하지 않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며 정부의 태도를 꼬집었다.

범대위 심우현 범대위 위원장은 "대한민국은 지난 10년간 단언컨대 동두천 시민을 한 번도 배려한 적이 없으며, 배려는커녕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 이제 정부는 격렬한 몸부림을 동반한 동두천시민의 필사적 투쟁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시가행진에서는 시민들이 미2사단부터 원도심인 보산동과 중앙동 일대를 걸으며 지역 발전을 염원했다.

박형덕 시장은 "작년 12월 동두천시민들이 용산 국방부를 찾아 대책 마련을 호소했지만 불과 일주일 후 미군기지 반환 명단에서 동두천은 쏙 빠졌다"면서 "같은 것은 같게 하는 것이 공평과 정의인데, 이제부터 진정성과 책임 있는 정부의 자세를 보여달라"고 지지했다.

동두천=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