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 위기 극복 이끈다"…경주 시민운동본부 '출범'

4개반, 30개 단체로 '구성'
저출생 대책 정책 수립 등 사회적 공감대 형성 '주력'

입력 2024-05-07 16: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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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내빈들이 시민운동본부 출범을 알리는 버튼을 누르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민들의 저출생 위기 극복 실천 의지를 하나로 모아 귀추가 주목된다.

경주시에 따르면 7일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저출생 대책 시민운동본부(이하 시민운동본부)' 출범식이 열렸다.

출범식은 김은락 인구청년담당관의 경주형 저출생 극복 기본 구상 발표를 시작으로 4개반 대표 위촉장 수여, 성금 전달, 극복 결의 퍼포먼스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시민운동본부는 4개반, 30개 단체로 구성됐다.

이들은 저출생 대책 정책 수립 등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 주력한다. 

총괄정책반, 출생정책반, 돌봄정책반, 일·가정 양립 정책반 등 4개반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자문 역할도 담당한다.

이날 이상춘 현대강업㈜ 회장, 백승엽 대승㈜ 회장은 저출생 극복 성금 500만원을 각각 전달하며 힘을 보탰다.

시민운동본부 출범식 참석자들이 저출생 극복 결의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경주시 제공

이에 앞서 시는 지난달 29일 '2024 경주형 저출생 전쟁 종합대책 보고회'를 열고 인구 감소 완화·미래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할 63개 사업(791억원)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주낙영 시장은 "시민운동본부 출범으로 인구절벽, 저출산 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