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엔제리너스 등을 운영하는 롯데GRS는 컨세션 사업의 올해 1분기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약 23%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롯데GRS는 다중이용시설의 식음사업장 운영권 획득 사업으로 현재 병원·공항·테마파크 등 18개의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엔데믹에 따른 국내외 여행객 증가로 인한 공항 시설 내 식음 사업장 사업이 24년 1분기 누계 매출은 전년대비 약 45%의 매출 신장세를 나타냈다는 설명이다. 이 중 국제선 이용객이 높은 인천공항과 김해공항의 컨세션 매장은 전년대비 각각 60%, 57%로 매출을 견인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입찰에 성공한 인천국제공항 식음료 FB2 사업권 획득 이전의 성과로 분석된다. 향후 사업권 내 식음 사업장 운영 시 기존 33개 사업장에서 49개 사업장 운영으로 공항에서의 컨세션 사업의 매출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롯데GRS는 지난달부터 일부 매장 운영을 점진적으로 개시하고 있으며, 오는 7월부터 푸드코트 4개 사업장 중 제2터미널 내 푸드코트를 먼저 개시할 예정이다. 2025년 내에는 전 푸드코트 매장 운영을 오픈할 계획이다.
또한 2028년 개관 예정인 중부고속도로 하남드림휴게소 운영 시 롯데GRS 컨세션 사업의 매출 점유 확대로 기업 성장 및 미래 먹거리 창출에 성과가 더욱 가시화될 것이라는 평가다.
롯데GRS 관계자는 “식음사업장 위탁 운영 사업인 컨세션 사업은 고객 접점 영역의 매장 사업뿐 아니라 대규모 집객 시설 내 외식 사업 운영으로 다양한 외식 브랜드를 양성할 수 있는 주요 사업 영역”이라며 “향후 휴게소 운영 등 컨세션 사업장 운영의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바탕으로 사업 운영 구역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건주 기자 gu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