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예타 뚫었다 [힘쎈충남]

아산 탕정에 스마트모듈러센터 설치·장비 구축·기술 개발 등 추진

입력 2024-05-23 15: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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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초격차 DP기술 확보·글로벌 시장 선점 발판 마련 기대 

충남도,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예타 뚫었다 [힘쎈충남]
안호 충남도 산업경제실장은 23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브리핑을 통해 아산 탕정테크노일반산업단지 내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사업 이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히고 있다.

충남도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 및 생태계 구축 사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안호 충남도 산업경제실장은 23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브리핑을 통해 “세부내역은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아산 탕정테크노일반산업단지 내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예타사업이 과기부의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에서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가 차세대 디스플레이 초격차 기술 확보와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대형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이 사업은 2025년부터 2032년까지 8년 동안 국비 3479억 원을 포함 4840억 원을 투입해 탕정테크노일반산단 내에 2개 동의 스마트모듀러센터(연면적 4000㎡)를 구축하고, 화소·패널제조·제품혁신기술 등 디스플레이 신시장 선점을 위한 3대 초격차기술(초소형·고효율 화소 기술, 고속 패널 형성 기술, 초대형 모듈러 디스플레이 제조 기술)을 확보한다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프리미엄 시장점유율을 70% 이상 끌어올리고 공급망 자립화를 75% 이상 달성해 세계 최대의 디스플레이 산업 메카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도내 3000개의 지역 일자리와 80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 3500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 실장은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 및 생태계 구축은 차세대 디스플레이에 대한 초격차 기술 확보 등을 뒷받침 하는 사업”이라며 “이번 예타 통과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 선점과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대장정의 첫 발을 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건설 중인 혁신공정센터, 충남 혁신산업펀드, 혁신융합대학,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등과 연계를 통해 충남이 세계 최고 디스플레이산업 중심지로 입지를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은퇴’ 구급차 이어 순찰차도 라오스 간다

충남도,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예타 뚫었다 [힘쎈충남]
김태흠 충남지사는 23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오문교 도경찰청장과 ‘경찰차량 라오인민민주공화국 무상 지원’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충남도 내 곳곳을 누비며 도민 안전을 책임져온 경찰 순찰차가 ‘은퇴’와 함께 라오스로 활동 무대를 옮겨 현지 주민 안전을 위한 새로운 임무 수행에 나선다. 

김태흠 지사는 23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오문교 도경찰청장과 ‘경찰차량 라오인민민주공화국 무상 지원’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도경찰청은 라오스의 지원 요청에 따라 경찰차량을 도에 무상 양여한다. 

또 도는 무상 지원을 위한 행정업무 등을 수행하고, 도경찰청은 필요한 업무를 적극 지원키로 했다. 

이번 해외 공적 지원은 도와 라오스 비엔티안주가 체결한 우호교류협력의향서에 따른 조치로, 순찰차 20대와 오토바이 5대 등이다. 

이들 순찰차와 오토바이는 운행에는 문제가 없으나, 법적 사용 기간(내용연수, 순찰차 4년 12만㎞·오토바이 7년 주행거리 미적용)이 지났다. 

도는 다음 달부터 두달 동안 경찰로부터 차량을 넘겨받아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도록 정비와 도색 등을 실시한다. 

이어 7∼9월 육·해상 운송을 통해 9월 중에는 라오스 공안부가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도착 시기에 맞춰 전달식도 개최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지원이 라오스 국민 안전에 기여하고, 라오스와의 우호·협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태흠 지사는 경찰차량을 선뜻 내준 도경찰청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한 뒤 “도민 안전을 지켜온 경찰차량은 이제 라오스의 치안까지 책임지게 될 것”이라며 라오스 현지에 전달되는 순간까지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도는 앞선 지난해 3월과 지난 3월 두차례에 걸쳐 법적 사용 기간이 지난 구급차 32대를 라오스에 보낸 바 있다. 


올해 바이오산업 분야 5건 공모사업 선정 '국비 515억 확보'

충남도,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예타 뚫었다 [힘쎈충남]
충남 바이오산업 클러스터 조성계획.

충남도가 올해에만 바이오 분야에서 총 5건의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국비 515억원을 확보, 사업 추진 과정 및 완료 시 총 366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도는 이번 공모선정에 따라 최대 2028년까지 지방비를 포함해 총 1110억원을 투입할 예정으로, 바이오헬스산업 육성 및 지역자원을 활용한 바이오신산업 발굴 등 지역균형발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23일 도에 따르면 5개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차세대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 제조혁신공정 지원 △바이오 생체활성제품 글로벌 사업화 지원 △비건섬유 소재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 △골대체 융합의료기기 유효성 검증 체계 구축과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반려동물 원-웰페어 밸리 조성이다.

먼저, 산업통상자원부의 ‘차세대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 제조혁신공정 지원’ 사업은 2028년까지 국비 100억원을 포함해 총 260억원(국비 100억원, 도비 49억원, 시비 111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아산 연구개발(R&D) 집적지구 바이오헬스산업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는 휴먼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 소재·공정개발 및 상용화 전과정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국내 유일의 위탁생산개발(CDMO) 체계를 완성할 계획으로, 부가가치창출효과는 416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나머지 4건은 지역 맞춤형 자원을 활용한 바이오신산업 발굴을 목표로 하는 사업으로, 남부권 발전을 이끌 예정이다.

부여군에 추진하는 산업부 주관 비건섬유 소재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은 2027년까지 국비 50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130억원(국비 50억원, 도비 24억원, 군비 56억원)이 투입된다. 

공모 선정과 맞물려 대구에 본원이 소재한 ‘한국섬유개발연구원’ 분원도 부여군에 설치할 예정으로, 남부권 바이오산업 육성 기반 마련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886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232억원, 취업·고용창출효과 771명 등이다.

‘바이오 생체활성제품 글로벌 사업화 지원 사업’은 예산군에 2028년까지 국비 150억원 포함, 총사업비 298억원(국비 150억원, 도비 41억 4000만원, 군비 106억 6000만원)을 투입한다. 

도는 기능성 소재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제품의 효능 검증, 판로 개척의 전주기 지원체계 구축을 통해 국내 바이오 생체활성제품 산업의 전국적 거점화를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이에 따른 효과로는 전체 산업 기준 생산유발효과 339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61억원, 취업·고용창출효과 414명이 기대되고 있다.

홍성군에 추진하는 ‘골대체 융합의료기기 실증지원 체계 구축사업’은 바이오헬스산업 확장을 목표로, 2028년까지 국비 15억원 등 총사업비 21억 5000만원(국비 15억원, 도비 1억 5000만원, 홍성군비 2억 5000만원)이 투입된다. 

도는 매출효과 200억원, 직·간접효과 200명은 물론 의료기기 기업을 포함한 도내 바이오헬스산업의 남부권 확장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반려동물 원-웰페어 밸리 조성’은 2027년까지 국비 200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400억원(국비 200억원, 도비 60억원, 군비 140억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은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의 성공적인 시작을 알리는 동시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홍성군의 반려동물 연관 산업 메가클러스터화에 초석이 될 예정이다. 

원-웰페어 밸리 조성에 따른 경제적 편익은 1430억원으로 예상된다. 

도 관계자는 “2022년말 수립한 ‘충남 바이오산업 육성 종합계획(2023-2027)’에 따라 △바이오헬스(천안·아산) △그린바이오(홍성·예산) △메디바이오(공주·보령·당진·청양) △해양바이오(서천·태안) △화이트바이오(서산·부여·금산) △국방바이오(논산·계롱) 클러스터를 구축할 것”이라며 “바이오산업의 국내 선도모델 구축 및 지역 균형발전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6일 천안서 ‘2024 충남 다가족·다문화 페스티벌’ 개최 

충남도,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예타 뚫었다 [힘쎈충남]
포스터.

충남도는 오는 26일 천안 독립기념관 일원에서 ‘2024년 충남 다가족·다문화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세계인의 날을 기념해 마련한 이번 페스티벌은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주민 등 도민 모두가 함께 어울리는 자리로 도가 주최하고, 충남다문화가족지원거점센터가 주관한다. 

다문화가족 등 도민과 도·시군 관계 공무원 등 1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1부 화합행사와 2부 기념식 등의 순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는 소통과 화합의 의미를 담아 1부 행사에서 시군 가족센터별 축하공연을 펼치며, 코미디언 정범균·김영희 씨가 진행하는 ‘충남가족 토크쇼-소통왕 말자할매’를 통해 다문화가족의 고민을 듣고 해결하는 시간을 갖는다. 

2부 기념식에선 도민 화합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도내 다문화가족 정착 지원 및 외국인 주민 사회 적응 지원 등에 공헌한 유공자 10명을 선정해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는 어린이용 장난감 나눔, 구강검진 등 부대행사도 운영해 따뜻함을 나누고 건강을 살필 수 있는 시간도 제공한다. 

이종규 도 여성가족정책관은 “도민 모두가 어울리는 뜻깊은 시간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충남 다가족·다문화 페스티벌이 도내 내·외국인이 함께 소통하고 문화적으로 교감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동정]

김태흠 충남지사는 24일 오전 9시 20분 민선 8기 3년차 시군 방문 일정으로 태안군을 방문한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24일 오후 5시 홍성문화원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홍성문화원 창립 70주년 행사에 참석한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24일 오전 9시 베트남 호치민시 1군 레로이거리에서 열리는 제1회 호치민시 국제인삼약초축제에 참석한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23일부터 26일까지 중국에서 열리는 2024 UAS(무인항공시스템) EXPO CHINA에 참석한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24일 오전 8시 2025년 국비 확보를 위해 정부서울청사를 방문한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