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남’ 이민호―김범, 다음달 ‘백상’서 격돌

기사승인 2009-01-23 10:5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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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남’ 이민호―김범, 다음달 ‘백상’서 격돌


[쿠키 연예] KBS 2TV 인기 월화극 ‘꽃보다 남자’(이하 꽃남)에서 인기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민호와 김범이 신인상을 놓고 정면대결을 벌인다.

이민호와 김범은 다음달 27일 열리는 ‘제45회 백상예술대상’(이하 백상)에서 신인 남자 연기상 수상 후보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이민호는 ‘꽃남’으로 김범은 MBC 드라마 ‘에덴의 동쪽’(이하 에덴)에서의 활약상을 인정받아 후보에 선정됐다.

이외에도 엄기준(KBS 2TV 그들이 사는 세상), 이상우(SBS 조강지처클럽), 정겨운(KBS 2TV 태양의 여자)이 신인 남자 연기상 후보에 올랐다. 엄기준은 지난해 KBS 연기대상에서 남자 조연상을 수상했고 정겨운도 같은 시상식에서 남자 신인상을 거머줬다. 이상우는 SBS 연기대상에서 뉴스타상을 수상,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세 사람 모두 지난해 활발한 연기 활동을 보여줬지만 ‘꽃남’으로 인기 몰이 중인 김범과 이민호의 수상 가능성이 더욱 높게 점쳐지고 있다.


이민호는 2006년 데뷔한 이후 최고의 해를 보내고 있다. 지난해 영화 ‘강철중 : 공공의 적 1-1’ ‘울학교 이티’에 출연했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꽃남’ 남자주인공 자리를 꿰차면서 방송 6회 만에 ‘백상’ 신인 남자 후보에 선정되는 저력을 보여줬다.

이민호는 극중 막무가내 부잣집 도련님 구준표 역을 능청스럽게 소화하며 여심을 흔들고 있다. 극중 독특한 헤어스타일을 비롯해 패션, 말투까지 연일 화제가 될 정도로 인기 여파가 거세다.

‘꽃남’서 미소년 외모로 주가 상승 중인 김범은 지난해 ‘에덴의 동쪽’에서 송승헌 아역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에덴’에서 2∼5회라는 짧은 출연임에도 불구하고 기구한 운명에 저항하는 반항아 캐릭터를 흡입력 있는 연기로 표현해 극찬을 받았다.

또 두 사람은 인기상 후보에도 나란히 이름을 올려 누가 수상의 영예를 안게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45회 백상예술대상’은 다음달 27일 오후 8시50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방송되며 SBS TV를 통해 생중계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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