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사에서 호스티스까지 ‘팔색조’ 이채영

기사승인 2009-10-21 12:4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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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사에서 호스티스까지 ‘팔색조’ 이채영

[쿠키 연예] 이채영은 현재 진행형 배우다.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며 다양한 캐릭터로 시청자 및 관객을 찾아가고 있다.

고교생 시절 CF모델로 연예계에 발을 들인 후 2007년 SBS 드라마 ‘마녀유희’ ‘아들찾아 삼만리’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 얼굴을 알렸다. 올해 KBS2 TV 사극 ‘천추태후’에서는 여전사 샤일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최근에는 KBS2 TV 예능 ‘도전 골든벨’에서 안방마님으로 입담을 과시 중이다. ‘SK 와이번즈 걸’이기도 한 그는 ‘승리의 여신’으로 불리며, 스포츠 팬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차기작에서는 또 다른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내달 2일 첫 방송되는 SBS 드라마 ‘아내가 돌아왔다’에서는 700대1의 경쟁률을 뚫고 민회장의 막내딸 민이현 역을 거머쥐었다. 20대의 톡톡 튀는 매력을 브라운관에서 펼쳐보일 계획이다.

오는 12월에는 액션멜로물 ‘비상’(감독 박정훈)으로 180도 변신을 꾀한다. 호스티스 수아 역을 맡아 청순한 이미지를 과감히 버렸다. 짙은 스모키 화장, 뇌쇄적 눈빛, 육감적 몸매 등 섹시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사랑하는 사람(김범)을 먼발치에서 지켜볼 수밖에 없는 애틋한 순정도 노래한다.

개성 강한 부잣집 막내딸부터 비운의 호스티스까지.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여줄 이채영의 올해 활약상을 기대해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