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대북제재 토론회 개최…“북한, 핵 개발 스스로 재고하게 할 것”

기사승인 2016-07-01 09: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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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대북제재 토론회 개최…“북한, 핵 개발 스스로 재고하게 할 것”유엔이 역대 최고 대북 제재안이라 평가받는 ‘2207호 결의안’ 이행에 대한 점검 토론회를 개최했다. 

30일(현지시간) 유엔 주재 한국, 미국, 일본 대표부가 모여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2207호 결의안에 대한 점검 토론회를 열었다. 

북한의 지난 4차 핵실험 이후 채택된 2207호 결의안은 북한을 드나드는 화물검색 의무화, 금지품목 적재가 의심되는 북한 항공기의 유엔 회원국 영공통과 불허, 북한 광물수출 금지 등 역대 최고 수준의 제재가 포함됐다.  

오준 유엔 주재 한국대사는 “지난 4차례의 핵실험을 통해 북한이 협상을 통해 핵무기를 포기할 의지가 없다는 게 확인됐다”며 “이제 남은 유일한 방안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어렵게 만들어 북한이 핵 정책을 재고토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맨사 파워 미국대사는 “강력한 캐치올(개별국이 북핵·미사일 프로그램에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품목을 모두 금수하는 제도) 수출통제가 북한의 핵 개발을 막는 데 충분치 않을 수 있다”며 “캐치올 품목을 특별히 주시해달라”고 당부했다.

벳쇼 고료 일본 대사 역시 “북핵을 억제하려면 몇몇 강대국이 아닌 모든 국가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회원국의 참여를 강조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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