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재생의료 산업협의체 MOU 체결

기사승인 2016-10-15 10: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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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송병기 기자] 한국과 일본의 재생의료 관련 산업협의체가 정보 교환과 공동 연구 수행 등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협력을 강화한다.

국내 첨단재생의료 산업협의체(CARM, Council for Advanced Regenerative Medicine)는 일본 첨단재생의료 산업협의체(FIRM, the Forum for Innovationve Regenerative Medicine)은 최근 한일 양국의 재생의료산업 발전과 상호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일본 요코하마 로얄 파크 호텔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한국 협의체 회장인 차광렬 차병원그룹 총괄회장과 일본 협의체 회장인 유조 토다(Yuzo Toda) 후지필름 수석부회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서 양 기관은 재생의료 관련 기업들간의 정보교환, 공동 포럼 및 연구, 기업간 교류를 적극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또한 재생의료 기술 상용화 및 사업화에 대한 협력을 통해 국내 재생의료분야에 대한 투자 증가와 산업발전을 이끌 것으로 양 측은 전망했다.

CARM은 첨단재생의료산업을 활성화하고, 글로벌 재생의료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2016년 5월 9일 발족한 대한민국 재생의료 산업을 대표하는 비영리 기관이다. 차광렬 차병원그룹 총괄회장은 첨단재생의료 산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바 있다.

CARM은 세포치료제 관련 기업, 제약, CRO, 투자회사 등으로 구성됐다. 표준위원회, 정책위원회, 국제협력위원회 등 3개의 실무분과위원회로 운영된다.

FIRM은 일본 내 재생의료분야의 상용화 촉진을 위해 정부, 대학, 민간부문이 파트너십을 추구하는 재생의료분야 협의체다. 2011년 6월에 설립된 비영리 기관으로 현재 200여개 일본 기업들로 구성돼 있다. 또한, 다양한 자문위원회 구성으로 일본 재생의료의 산업화 촉진을 도모하고 있다.

차광렬 회장은 “이번 MOU는 두 협의체가 양국의 재생의료 산업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대표적인 플랫폼임을 상호 인정한 것”이라며 “양국의 재생의료 기업들간의 정보교환, 공동포럼 개최 등을 통해 우리나라 재생의료 분야 기술력이 세계적 우위를 지속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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