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모전은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아이디어 발굴과 신규 비즈니스 기회창출 등을 위해 매년 열리는 행사다.

제품·서비스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임태호 교수팀은 한국디자인진흥원의 공공데이터인 한국인 인체치수를 이용해 ‘한국인 인체치수 데이터를 활용한 수동식 인공호흡기 개발’을 주제로 했다. 이 연구는 공공데이터를 의료기기 개발에 접목함으로써 보건산업분야에 적용할 수 있고, 향후 사업화를 통해 보건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임 교수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의료기기는 해당 나라의 인체적 특성을 반영해서 효율적으로 사용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임상적 경험을 통해 얻은 노하우와 공공데이터를 이용하여 한국인 체형에 맞는 수동식 인공호흡기 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인들에게 적합한 맞춤형 의료기기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 앞으로 사업화를 통해 보건의료산업 발전에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임태호 교수는 한양대병원 응급의학과장 및 한양대학교 한양재난대응융합기술연구센터장을 맡고 있다.